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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차량에 4시간 방치’ 27개월 아이 숨져
입력 2018.07.05 (09:39) 수정 2018.07.05 (09:59)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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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후 27개월 된 남자아이가 폭염 속 밀폐된 차 안에 4시간 동안 홀로 있다 숨졌습니다.

할아버지가 뒷좌석에 있던 손자를 어린이집에 내려주는 것을 깜빡하고 직장에 출근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최고기온 33.3도의 폭염이 이어졌던 경남 의령.

오후 1시 반쯤, 한 야외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서 생후 27개월 된 남자아이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가 발견된 차량은 외할아버지의 승용차.

경찰 조사 결과, 외할아버지 63살 A 씨는 출근길에 맞벌이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로 하고 오전 9시 반쯤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에 있던 손자를 깜빡 잊고 어린이집에 들르지 않은 채 곧바로 직장 근처 야외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A 씨는 점심시간쯤 차에서 의식을 잃은 외손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개월 된 아이가 33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밀폐된 차량에 4시간 동안 홀로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아이가 열사병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상지/경남 의령경찰서 수사과장 :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에 태웠는데 가는 과정에 오전에 있을 이사회 때문에 생각하다가 아이를 태운 것을 깜빡 잊었다고..."]

아이는 외할아버지가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외할아버지 A 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 무더위 속 ‘차량에 4시간 방치’ 27개월 아이 숨져
    • 입력 2018-07-05 09:41:29
    • 수정2018-07-05 09:59:39
    930뉴스
[앵커]

생후 27개월 된 남자아이가 폭염 속 밀폐된 차 안에 4시간 동안 홀로 있다 숨졌습니다.

할아버지가 뒷좌석에 있던 손자를 어린이집에 내려주는 것을 깜빡하고 직장에 출근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최고기온 33.3도의 폭염이 이어졌던 경남 의령.

오후 1시 반쯤, 한 야외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서 생후 27개월 된 남자아이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가 발견된 차량은 외할아버지의 승용차.

경찰 조사 결과, 외할아버지 63살 A 씨는 출근길에 맞벌이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로 하고 오전 9시 반쯤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에 있던 손자를 깜빡 잊고 어린이집에 들르지 않은 채 곧바로 직장 근처 야외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A 씨는 점심시간쯤 차에서 의식을 잃은 외손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개월 된 아이가 33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밀폐된 차량에 4시간 동안 홀로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아이가 열사병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상지/경남 의령경찰서 수사과장 :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에 태웠는데 가는 과정에 오전에 있을 이사회 때문에 생각하다가 아이를 태운 것을 깜빡 잊었다고..."]

아이는 외할아버지가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외할아버지 A 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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