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식 모두 제공”…‘간편식 대체’ 논란

입력 2018.07.05 (10:04) 수정 2018.07.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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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어온 아시아나항공이 오늘(5일) 기내식과 관련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5일) 예정된 항공편 79편 모든 편에 기내식이 공급될 것이라며, 이 문제로 1시간 이상 지연된 여객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에게도 모든 여객기에 기내식을 정상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어제(4일)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기내식 없이 출발하는 항공기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기내식에 채소와 고기를 말아만든 간편식 '브리토'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5일) 출국하는 국제선 79편 가운데, 장거리 9편을 제외한 나머지 70편에는 '브리토'가 포함된 스낵박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개설한 SNS 제보방에서는 "승객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기내식을 공급받지 못하는데도 사측이 마치 사태가 정상화된 것처럼 포장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관계자는 "생수와 요거트, 과일, 푸딩, 빵 등이 다함께 들어있는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기내식으로 볼 수 있다. 브리토만 제공하는 기존 간편식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 차질을 빚은 지난 1일부터 어제(4일)까지, 기내식을 기다리다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한 여객기는 65편에 이릅니다. 또 아예 기내식 없이 출발한 여객기는 131편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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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5 10:04:30
    • 수정2018-07-05 14:06:41
    경제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어온 아시아나항공이 오늘(5일) 기내식과 관련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5일) 예정된 항공편 79편 모든 편에 기내식이 공급될 것이라며, 이 문제로 1시간 이상 지연된 여객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에게도 모든 여객기에 기내식을 정상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어제(4일)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기내식 없이 출발하는 항공기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기내식에 채소와 고기를 말아만든 간편식 '브리토'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5일) 출국하는 국제선 79편 가운데, 장거리 9편을 제외한 나머지 70편에는 '브리토'가 포함된 스낵박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개설한 SNS 제보방에서는 "승객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기내식을 공급받지 못하는데도 사측이 마치 사태가 정상화된 것처럼 포장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관계자는 "생수와 요거트, 과일, 푸딩, 빵 등이 다함께 들어있는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기내식으로 볼 수 있다. 브리토만 제공하는 기존 간편식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 차질을 빚은 지난 1일부터 어제(4일)까지, 기내식을 기다리다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한 여객기는 65편에 이릅니다. 또 아예 기내식 없이 출발한 여객기는 131편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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