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또래 여고생 집단 폭행·성추행
입력 2018.07.05 (12:36)
수정 2018.07.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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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고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한 10대 열 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한밤중 산으로 끌려가 성추행까지 당했고 현재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고생 A 양은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온몸이 멍들고 상처가 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말도 안 하고, 물어보면 눈물만 흘리고, 못 보겠어요. 가슴에 멍들어 있고..."]
평소 알고 지냈던 15살 박 모 양 등 중고생들은 A 양을 노래방으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A 양 무릎을 꿇게 한 뒤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때리면서 음악을 크게 틀어놨대. 들릴까 봐. 친한척하면서 애들이 감싸고, 데리고 나갔대..."]
밤이 되자, 이들 10명은 A 양을 산으로 데려가 몇 시간 동안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옷을 벗은 상태라 도망갈 수도 없었고, 그 순간만큼은 죽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대소변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피해 학생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가해 학생들이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나는 들어가면 금방 나올 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저 우울증 있어요.' 그러면서 '청소년은 들어가면 얼마 안 살고 나와요.' 막 그래요. 옆에서."]
만 19세 미만은 형사처분을 받게 되더라도, 현행 소년법에 따라 감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심각한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소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여고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한 10대 열 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한밤중 산으로 끌려가 성추행까지 당했고 현재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고생 A 양은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온몸이 멍들고 상처가 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말도 안 하고, 물어보면 눈물만 흘리고, 못 보겠어요. 가슴에 멍들어 있고..."]
평소 알고 지냈던 15살 박 모 양 등 중고생들은 A 양을 노래방으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A 양 무릎을 꿇게 한 뒤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때리면서 음악을 크게 틀어놨대. 들릴까 봐. 친한척하면서 애들이 감싸고, 데리고 나갔대..."]
밤이 되자, 이들 10명은 A 양을 산으로 데려가 몇 시간 동안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옷을 벗은 상태라 도망갈 수도 없었고, 그 순간만큼은 죽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대소변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피해 학생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가해 학생들이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나는 들어가면 금방 나올 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저 우울증 있어요.' 그러면서 '청소년은 들어가면 얼마 안 살고 나와요.' 막 그래요. 옆에서."]
만 19세 미만은 형사처분을 받게 되더라도, 현행 소년법에 따라 감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심각한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소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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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10대’ 또래 여고생 집단 폭행·성추행
-
- 입력 2018-07-05 12:37:19
- 수정2018-07-05 12:41:45
[앵커]
여고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한 10대 열 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한밤중 산으로 끌려가 성추행까지 당했고 현재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고생 A 양은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온몸이 멍들고 상처가 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말도 안 하고, 물어보면 눈물만 흘리고, 못 보겠어요. 가슴에 멍들어 있고..."]
평소 알고 지냈던 15살 박 모 양 등 중고생들은 A 양을 노래방으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A 양 무릎을 꿇게 한 뒤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때리면서 음악을 크게 틀어놨대. 들릴까 봐. 친한척하면서 애들이 감싸고, 데리고 나갔대..."]
밤이 되자, 이들 10명은 A 양을 산으로 데려가 몇 시간 동안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옷을 벗은 상태라 도망갈 수도 없었고, 그 순간만큼은 죽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대소변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피해 학생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가해 학생들이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나는 들어가면 금방 나올 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저 우울증 있어요.' 그러면서 '청소년은 들어가면 얼마 안 살고 나와요.' 막 그래요. 옆에서."]
만 19세 미만은 형사처분을 받게 되더라도, 현행 소년법에 따라 감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심각한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소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여고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한 10대 열 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한밤중 산으로 끌려가 성추행까지 당했고 현재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고생 A 양은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온몸이 멍들고 상처가 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말도 안 하고, 물어보면 눈물만 흘리고, 못 보겠어요. 가슴에 멍들어 있고..."]
평소 알고 지냈던 15살 박 모 양 등 중고생들은 A 양을 노래방으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A 양 무릎을 꿇게 한 뒤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때리면서 음악을 크게 틀어놨대. 들릴까 봐. 친한척하면서 애들이 감싸고, 데리고 나갔대..."]
밤이 되자, 이들 10명은 A 양을 산으로 데려가 몇 시간 동안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옷을 벗은 상태라 도망갈 수도 없었고, 그 순간만큼은 죽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대소변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피해 학생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가해 학생들이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나는 들어가면 금방 나올 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저 우울증 있어요.' 그러면서 '청소년은 들어가면 얼마 안 살고 나와요.' 막 그래요. 옆에서."]
만 19세 미만은 형사처분을 받게 되더라도, 현행 소년법에 따라 감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심각한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소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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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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