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北 김영철과 환담…“북측, 내일 폼페이오와 협의 잘 할 것”

입력 2018.07.05 (14:17) 수정 2018.07.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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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농구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환담을 나눈 뒤, "북측이 남측 대표단에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평양 고려호텔에서 김 부위원장과 환담을 마친 뒤 남측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김 부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은 "김 부위원장이 내일 방북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는 일정이 있다고 했다"며, "김 부위원장은 미국 측과 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아무래도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선순환 구도로 가는 측면이라 그런 취지에서 미국과도 잘 협의를 할 것이라고 얘기한 게 아닌가"라며, "남북미 (회동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 장관은 "(남북) 회담을 좀 더 실용적으로 좀 더 빠르게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합의된 내용의 이행을 통해서, 남북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가시적 성과들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런 취지의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8월 이산가족상봉행사 등과 관련해선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역지사지하면서 풀어가자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가을 통일농구와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 대해 "서로 협의해서 차질 없이 준비하자"고 했다면서, "관련 일정을 잡기 위한 고위급회담 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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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05 14: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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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농구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환담을 나눈 뒤, "북측이 남측 대표단에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평양 고려호텔에서 김 부위원장과 환담을 마친 뒤 남측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김 부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은 "김 부위원장이 내일 방북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는 일정이 있다고 했다"며, "김 부위원장은 미국 측과 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아무래도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선순환 구도로 가는 측면이라 그런 취지에서 미국과도 잘 협의를 할 것이라고 얘기한 게 아닌가"라며, "남북미 (회동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 장관은 "(남북) 회담을 좀 더 실용적으로 좀 더 빠르게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합의된 내용의 이행을 통해서, 남북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가시적 성과들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런 취지의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8월 이산가족상봉행사 등과 관련해선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역지사지하면서 풀어가자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가을 통일농구와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 대해 "서로 협의해서 차질 없이 준비하자"고 했다면서, "관련 일정을 잡기 위한 고위급회담 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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