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경, 그가 참극을 일으킨 이유?

입력 2018.07.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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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 8시 55분, KBS 2TV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의 [미스터리 심리파일] 첫 시간에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을 들여다본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1982년 4월 26일, 100가구 남짓 살고 있는 경남 의령의 작은 산골마을에 난데없는 총성이 울렸다. 저녁 무렵부터 들리기 시작한 총성은 새벽까지 이어졌고 마을은 초토화됐는데. 하룻밤 사이에 주민 62명이 떼죽음을 당한다. 무자비하게 총기난사를 한 범인은 놀랍게도, 마을의 치안을 담당했던 우범곤 순경이었다. 희대의 살인마로 기록된 우범곤, 그는 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키게 된 걸까.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참극의 원인은 동거녀와의 싸움 때문이었다. 말다툼이 폭력으로 이어졌고 화가 풀리지 않은 우범곤은 그길로 근무하던 경찰서로 가, 무기고에서 카빈소총 두 자루와 실탄 180발, 수류탄 7개를 탈취해 광기어린 난동을 부렸다는 것.

무기를 탈취하자마자 경찰서 앞에서 마주친 20대 행인을 살해한 뒤, 곧장 경찰서 바로 옆에 있던 우체국으로 간 우범곤은 전화 교환 업무를 하던 두 명의 교환원을 살해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시켰다.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태연하게 옆 마을 상갓집에 들러 조의금을 내고 술상까지 받았던 우범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무차별 총기난사. 네 개의 산간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이건 노인이건, 친분이 있건, 없건 가리지 않고 보이는 대로 총살을 했다.

하룻밤 새 90여명의 사상자를 낸 우범곤의 심리는 오는 7월 5일(목) 저녁 8시 55분 KBS2 ‘속 보이는TV 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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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순경, 그가 참극을 일으킨 이유?
    • 입력 2018-07-05 14:50:41
    TV특종
5일 밤 8시 55분, KBS 2TV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의 [미스터리 심리파일] 첫 시간에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을 들여다본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1982년 4월 26일, 100가구 남짓 살고 있는 경남 의령의 작은 산골마을에 난데없는 총성이 울렸다. 저녁 무렵부터 들리기 시작한 총성은 새벽까지 이어졌고 마을은 초토화됐는데. 하룻밤 사이에 주민 62명이 떼죽음을 당한다. 무자비하게 총기난사를 한 범인은 놀랍게도, 마을의 치안을 담당했던 우범곤 순경이었다. 희대의 살인마로 기록된 우범곤, 그는 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키게 된 걸까.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참극의 원인은 동거녀와의 싸움 때문이었다. 말다툼이 폭력으로 이어졌고 화가 풀리지 않은 우범곤은 그길로 근무하던 경찰서로 가, 무기고에서 카빈소총 두 자루와 실탄 180발, 수류탄 7개를 탈취해 광기어린 난동을 부렸다는 것.

무기를 탈취하자마자 경찰서 앞에서 마주친 20대 행인을 살해한 뒤, 곧장 경찰서 바로 옆에 있던 우체국으로 간 우범곤은 전화 교환 업무를 하던 두 명의 교환원을 살해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시켰다.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태연하게 옆 마을 상갓집에 들러 조의금을 내고 술상까지 받았던 우범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무차별 총기난사. 네 개의 산간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이건 노인이건, 친분이 있건, 없건 가리지 않고 보이는 대로 총살을 했다.

하룻밤 새 90여명의 사상자를 낸 우범곤의 심리는 오는 7월 5일(목) 저녁 8시 55분 KBS2 ‘속 보이는TV 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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