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46도…캐나다 폭염 속 19명 사망

입력 2018.07.05 (15:46) 수정 2018.07.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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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지역에서 체감 온도 40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퀘벡 주에서만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시간 어제(4일) 보도했습니다.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0도가 넘는 고온이 6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고온에 높은 습도까지 겹치면서 이날 체감 온도는 46도까지 치솟았다고 기상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폭염에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주로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 집중돼 이날 현재 이 도시에서만 12명이 희생되는 등 지난 일주일 새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들은 주로 노약자이거나, 정신병 또는 심장· 폐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던 환자들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아파트에서 독신으로 거주하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몬트리올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폭염으로 100여 명이 사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때이른 폭염에 비슷한 재난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당국 관계자는 "이같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지난 1946년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퀘벡 지역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기록적인 폭염에 여러분과 가족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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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5 15:46:20
    • 수정2018-07-05 15:57:25
    국제
캐나다 동부지역에서 체감 온도 40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퀘벡 주에서만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시간 어제(4일) 보도했습니다.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0도가 넘는 고온이 6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고온에 높은 습도까지 겹치면서 이날 체감 온도는 46도까지 치솟았다고 기상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폭염에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주로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 집중돼 이날 현재 이 도시에서만 12명이 희생되는 등 지난 일주일 새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들은 주로 노약자이거나, 정신병 또는 심장· 폐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던 환자들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아파트에서 독신으로 거주하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몬트리올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폭염으로 100여 명이 사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때이른 폭염에 비슷한 재난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당국 관계자는 "이같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지난 1946년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퀘벡 지역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기록적인 폭염에 여러분과 가족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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