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FFVD’ 용어 관계없이 美는 완전한 비핵화 입장”

입력 2018.07.05 (16:02) 수정 2018.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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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 'CVID'라는 기존의 표현 대신 'FFVD'라는 새로운 용어를 쓰기 시작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미국의 기본 입장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데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최근 FFVD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라는 새로운 용어를 쓰는 것이 정책 변화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한미가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확인된 바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CVID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공개하면서 FFVD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극구 반대해온 CVID를 대신할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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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5 16:02:25
    • 수정2018-07-05 16:12:04
    정치
미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 'CVID'라는 기존의 표현 대신 'FFVD'라는 새로운 용어를 쓰기 시작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미국의 기본 입장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데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최근 FFVD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라는 새로운 용어를 쓰는 것이 정책 변화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한미가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확인된 바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CVID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공개하면서 FFVD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극구 반대해온 CVID를 대신할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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