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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폼페이오, 세 번째 방북…북미 핵담판 ‘2라운드’ 시작되나
입력 2018.07.05 (21:32) 수정 2018.07.06 (03:5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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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간에는 비핵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오늘(5일) 1박2일 일정으로 세번째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한 등을 놓고 어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과 5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세번째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외에는 뚜렷한 비핵화 조치가 없는데다, 미군 유해 송환까지 늦어지는 상황.

미국 정가와 언론들은 구체적 성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 국무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몇몇 사람들이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언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 대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의미하는 'FFVD'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북한의 거부감을 줄이면서 '검증'이라는 핵심 목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변화는 용어에 집착하지 말고 상호 위협 감소를 바탕으로 '실질적 비핵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불가역적이라는 것이 2년 내에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힘들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고, 결국은 검증이라는 것을 매우 강조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보다 오히려 상당히 강화된..."]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는 핵무기 목록 작성 등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대신 리용호 외무상이 협상 대상으로 나선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북미 고위급 회담 정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폼페이오, 세 번째 방북…북미 핵담판 ‘2라운드’ 시작되나
    • 입력 2018-07-05 21:34:10
    • 수정2018-07-06 03:51:20
    뉴스 9
[앵커]

북한과 미국간에는 비핵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오늘(5일) 1박2일 일정으로 세번째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한 등을 놓고 어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과 5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세번째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외에는 뚜렷한 비핵화 조치가 없는데다, 미군 유해 송환까지 늦어지는 상황.

미국 정가와 언론들은 구체적 성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 국무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몇몇 사람들이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언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 대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의미하는 'FFVD'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북한의 거부감을 줄이면서 '검증'이라는 핵심 목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변화는 용어에 집착하지 말고 상호 위협 감소를 바탕으로 '실질적 비핵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불가역적이라는 것이 2년 내에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힘들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고, 결국은 검증이라는 것을 매우 강조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보다 오히려 상당히 강화된..."]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는 핵무기 목록 작성 등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대신 리용호 외무상이 협상 대상으로 나선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북미 고위급 회담 정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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