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내주 지중해 난민 루트 폐쇄 논의

입력 2018.07.05 (23:56) 수정 2018.07.0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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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내무장관들이 다음 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만나 지중해 난민 루트 폐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쿠르츠 총리는 이날 빈에서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독일 기독사회당을 이끄는 제호퍼 장관은 최근 대연정 붕괴를 압박 수단으로 삼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난민 강경책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독일은 난민 포용정책을 접고 오스트리아 국경지대에 난민 송환을 위한 수용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호퍼 장관은 쿠르츠 총리와 회담 후 "오스트리아가 책임지지 않아도 될 난민들을 떠안는 상황을 맞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난민수용 시설이 오스트리아에 부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나 이탈리아에서 난민 지위 인정 신청을 한 난민들이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까지 온다면 이들을 곧바로 두 나라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도 아직 두 나라와 관련 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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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5 23:56:22
    • 수정2018-07-06 03:23:38
    국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내무장관들이 다음 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만나 지중해 난민 루트 폐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쿠르츠 총리는 이날 빈에서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독일 기독사회당을 이끄는 제호퍼 장관은 최근 대연정 붕괴를 압박 수단으로 삼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난민 강경책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독일은 난민 포용정책을 접고 오스트리아 국경지대에 난민 송환을 위한 수용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호퍼 장관은 쿠르츠 총리와 회담 후 "오스트리아가 책임지지 않아도 될 난민들을 떠안는 상황을 맞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난민수용 시설이 오스트리아에 부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나 이탈리아에서 난민 지위 인정 신청을 한 난민들이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까지 온다면 이들을 곧바로 두 나라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도 아직 두 나라와 관련 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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