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행 아시아나 여객기, ‘기체 결함’ 7시간 지연

입력 2018.07.06 (06:08) 수정 2018.07.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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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식 사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이번엔 기체 결함으로 7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테러조직 IS를 추종하는 30대 시리아인이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동 도중 비행기 오른쪽 날개 공기압 계통에서 결함이 발견된 겁니다.

이 때문에 이륙 시간이 7시간이나 지연되면서 승객 4백8십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철수/승객 가족 : "다시 회항해서 내렸거든요. 에어컨 결함이라고 그러는데요. 굉장히 더웠어요 안이."]

아시아나 측은 안전을 위해 비행기를 동일 기종으로 교체한 뒤 출발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일은 기내식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IS를 추종하는 30대 시리아인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시리아인 33살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첫 구속 사례입니다.

A씨는 주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IS 홍보 영상을 보여주고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서 사용한 휴대전화의 위치 추적 결과 등을 볼 때 A씨가 실제로 IS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러방지법에서는 테러 단체에 가입하거나 가입을 권유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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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행 아시아나 여객기, ‘기체 결함’ 7시간 지연
    • 입력 2018-07-06 06:09:26
    • 수정2018-07-06 0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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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식 사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이번엔 기체 결함으로 7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테러조직 IS를 추종하는 30대 시리아인이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동 도중 비행기 오른쪽 날개 공기압 계통에서 결함이 발견된 겁니다.

이 때문에 이륙 시간이 7시간이나 지연되면서 승객 4백8십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철수/승객 가족 : "다시 회항해서 내렸거든요. 에어컨 결함이라고 그러는데요. 굉장히 더웠어요 안이."]

아시아나 측은 안전을 위해 비행기를 동일 기종으로 교체한 뒤 출발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일은 기내식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IS를 추종하는 30대 시리아인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시리아인 33살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첫 구속 사례입니다.

A씨는 주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IS 홍보 영상을 보여주고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서 사용한 휴대전화의 위치 추적 결과 등을 볼 때 A씨가 실제로 IS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러방지법에서는 테러 단체에 가입하거나 가입을 권유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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