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北, 폼페이오 방북 날 美 비난…“상대 자극하는 인권놀음 멈춰야”
입력 2018.07.06 (09:21) 수정 2018.07.06 (09:22) 정치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미국을 향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우롱하는 시대착오적인 대북 인권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오늘(6일)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개선 흐름이 조성되고 북미 후속 대화들이 일정에 오르고 있는 속에서도 대북 인권 압박 소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을 16년 연속으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한 것 등을 거론하며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하려는 우리의 평화 애호적인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북미관계개선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논평은 "대화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제 발을 스스로 묶어놓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앞길에 가로놓인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며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혀있는 자들의 악설에 놀아나면 모든 것이 수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의해 2003년부터 16년 연속 최저 등급 국가로 지목된 겁니다.

북한 매체는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평양에 도착하는 당일 이런 논평을 낸 것은 비핵화 후속협상을 앞두고 기 싸움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北, 폼페이오 방북 날 美 비난…“상대 자극하는 인권놀음 멈춰야”
    • 입력 2018-07-06 09:21:07
    • 수정2018-07-06 09:22:42
    정치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미국을 향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우롱하는 시대착오적인 대북 인권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오늘(6일)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개선 흐름이 조성되고 북미 후속 대화들이 일정에 오르고 있는 속에서도 대북 인권 압박 소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을 16년 연속으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한 것 등을 거론하며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하려는 우리의 평화 애호적인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북미관계개선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논평은 "대화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제 발을 스스로 묶어놓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앞길에 가로놓인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며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혀있는 자들의 악설에 놀아나면 모든 것이 수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의해 2003년부터 16년 연속 최저 등급 국가로 지목된 겁니다.

북한 매체는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평양에 도착하는 당일 이런 논평을 낸 것은 비핵화 후속협상을 앞두고 기 싸움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