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우량 1미터…56만 명 ‘대피’ 4명 숨져

입력 2018.07.06 (11:14) 수정 2018.07.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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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선 등의 영향으로 일본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수십만 명에게 피난지시 또는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NHK는 폭우가 계속되자 도쿠시마 현, 후쿠오카 현, 나가사키 현, 오사카부, 나가노 현, 가나가와 현 등 21개 광역 지자체가 '토사재해경계' 즉 산사태 경계 정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홋카이도와 야마구치 현 등 5개 광역 지자체가 지역 내 일부 하천이 범람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재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 14개 현에서 56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실제 기타규슈에서는 산사태로 일부 주택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소방대가 긴급 구조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NHK는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각 지역에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는 어제(5일)부터 서남부 규슈에서 동부 간토 지방에 걸쳐 넓은 지역에 지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고치 현 가미 시에 98㎜의 집중 호우가 내렸으며, 누적 강수량도 639.5㎜에 이릅니다. 또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시 59.5㎜,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시는 52㎜ 등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고치 현 우마치 촌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3일 동안 강우량이 1,000㎜를 넘어섰습니다. 교토 시 일부에는 새벽 2시간 동안 290㎜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와카야마 현 와카야마시에는 12시간 동안 평년 7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해당하는 300㎜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산요 신칸센 등의 일부 열차 운행도 중단되는 등 교통차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일본과 동일본 등에 간헐적인 폭우가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시코쿠 등에는 4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더 내릴 수 있다면서 하천 범람이나 토사재해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하천 범람이나 침수 등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건물 2층 이상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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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6 11:14:24
    • 수정2018-07-06 18:01:06
    국제
장마 전선 등의 영향으로 일본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수십만 명에게 피난지시 또는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NHK는 폭우가 계속되자 도쿠시마 현, 후쿠오카 현, 나가사키 현, 오사카부, 나가노 현, 가나가와 현 등 21개 광역 지자체가 '토사재해경계' 즉 산사태 경계 정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홋카이도와 야마구치 현 등 5개 광역 지자체가 지역 내 일부 하천이 범람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재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 14개 현에서 56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실제 기타규슈에서는 산사태로 일부 주택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소방대가 긴급 구조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NHK는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각 지역에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는 어제(5일)부터 서남부 규슈에서 동부 간토 지방에 걸쳐 넓은 지역에 지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고치 현 가미 시에 98㎜의 집중 호우가 내렸으며, 누적 강수량도 639.5㎜에 이릅니다. 또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시 59.5㎜,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시는 52㎜ 등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고치 현 우마치 촌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3일 동안 강우량이 1,000㎜를 넘어섰습니다. 교토 시 일부에는 새벽 2시간 동안 290㎜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와카야마 현 와카야마시에는 12시간 동안 평년 7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해당하는 300㎜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산요 신칸센 등의 일부 열차 운행도 중단되는 등 교통차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일본과 동일본 등에 간헐적인 폭우가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시코쿠 등에는 4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더 내릴 수 있다면서 하천 범람이나 토사재해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하천 범람이나 침수 등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건물 2층 이상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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