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농구 마무리, 방북단 오늘 귀국

입력 2018.07.06 (12:04) 수정 2018.07.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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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통일 농구가 어제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끝으로 평양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어젯밤 남북 체육 관계자들이 실무회담을 가진 가운데 통일농구 방북단은 오늘 귀국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중들의 응원은 뜨거웠고,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부딪히고 넘어지고.

하루 전 혼합 경기와는 다르게 강력한 압박 수비에, 화끈한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15년 만에 만났지만 승부 앞에서 양보는 없었습니다.

3쿼터까지는 남측, 청팀이 줄곧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동점에 역전, 재역전이 펼쳐졌습니다.

북측은 간판 센터 로숙영이 경기 최다인 32점을 터뜨렸고, 남측은 김한별과 강이슬, 박지현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남측, 청팀의 7점차 승리로 경기는 끝났지만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박지현/남측 선수 :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그런 (치열한) 경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북측 선수들도 기량이 좋아서 호흡 맞추다 보면 (좋을거 같아요)."]

10년 가까이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북한 남자 농구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경기 종료 후 노태강 문체부 차관 등 남북 체육 관계자들은 어젯밤 실무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의 북측 참가, 아시안 게임 공동 입장 등을 논의한 가운데 방북단은 오늘 오후 5시에 귀국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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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농구 마무리, 방북단 오늘 귀국
    • 입력 2018-07-06 12:07:59
    • 수정2018-07-06 12:11:40
    뉴스 12
[앵커]

남북 통일 농구가 어제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끝으로 평양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어젯밤 남북 체육 관계자들이 실무회담을 가진 가운데 통일농구 방북단은 오늘 귀국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중들의 응원은 뜨거웠고,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부딪히고 넘어지고.

하루 전 혼합 경기와는 다르게 강력한 압박 수비에, 화끈한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15년 만에 만났지만 승부 앞에서 양보는 없었습니다.

3쿼터까지는 남측, 청팀이 줄곧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동점에 역전, 재역전이 펼쳐졌습니다.

북측은 간판 센터 로숙영이 경기 최다인 32점을 터뜨렸고, 남측은 김한별과 강이슬, 박지현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남측, 청팀의 7점차 승리로 경기는 끝났지만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박지현/남측 선수 :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그런 (치열한) 경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북측 선수들도 기량이 좋아서 호흡 맞추다 보면 (좋을거 같아요)."]

10년 가까이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북한 남자 농구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경기 종료 후 노태강 문체부 차관 등 남북 체육 관계자들은 어젯밤 실무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의 북측 참가, 아시안 게임 공동 입장 등을 논의한 가운데 방북단은 오늘 오후 5시에 귀국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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