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中·러, 1~5월 北에 공급한 정제유 제재 상한선의 15%”

입력 2018.07.06 (12:27) 수정 2018.07.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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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올해 1∼5월 북한에 정제유 총 1만여톤을 공급했으며 이는 유엔이 정한 상한선의 한 달 허용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VOA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월 201톤, 2월 1천392톤, 3월 2천438톤, 4월 437톤, 5월 1천451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1월 368톤, 2월 1천882톤, 3월 1천897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안보리 제재위에 신고했습니다.

중국이 약 5천921톤, 러시아가 약 4천148톤의 정제유를 공급한 것으로, 이를 합산하면 약 1만66t에 달합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대북 정유제품의 공급량 상한을 연간 50만 배럴로 줄이면서 북한에 판매하거나 제공한 원유와 정제유의 양과 금액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했습니다.

VOA는 "북한에 수출된 정제유를 배럴로 환산하면 8만532 배럴로, 상한선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는 또, 대북제재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학 교수를 인용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면 유엔이 정한 정제유 수출 한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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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A “中·러, 1~5월 北에 공급한 정제유 제재 상한선의 15%”
    • 입력 2018-07-06 12:27:20
    • 수정2018-07-06 13:24:23
    정치
중국과 러시아가 올해 1∼5월 북한에 정제유 총 1만여톤을 공급했으며 이는 유엔이 정한 상한선의 한 달 허용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VOA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월 201톤, 2월 1천392톤, 3월 2천438톤, 4월 437톤, 5월 1천451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1월 368톤, 2월 1천882톤, 3월 1천897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안보리 제재위에 신고했습니다.

중국이 약 5천921톤, 러시아가 약 4천148톤의 정제유를 공급한 것으로, 이를 합산하면 약 1만66t에 달합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대북 정유제품의 공급량 상한을 연간 50만 배럴로 줄이면서 북한에 판매하거나 제공한 원유와 정제유의 양과 금액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했습니다.

VOA는 "북한에 수출된 정제유를 배럴로 환산하면 8만532 배럴로, 상한선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는 또, 대북제재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학 교수를 인용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면 유엔이 정한 정제유 수출 한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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