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예멘 난민신청자 생계 불안 시달려”

입력 2018.07.06 (13:26) 수정 2018.07.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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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예멘 국적 난민 신청자들의 생계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진행한 예멘 난민신청자 144명과의 상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상담에 참여한 난민 신청자 모두는 ‘취업을 통한 생계 안정’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으며, ‘현재의 생활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자리가 제공되어도 5일 이내의 단기직이라, 기간이 종료되면 해고가 되는 등 난민신청자들은 취업을 해도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난민 신청자들은 의료지원과 임금체불에 관해 각각 32건, 12건의 상담을 접수하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인권위는 “상담 결과가 이민청 등 관련 부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정부와 제주도에서 난민 신청자들에 대해 긴급생활지원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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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예멘 난민신청자 생계 불안 시달려”
    • 입력 2018-07-06 13:26:25
    • 수정2018-07-06 13:28:16
    사회
제주도 내 예멘 국적 난민 신청자들의 생계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진행한 예멘 난민신청자 144명과의 상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상담에 참여한 난민 신청자 모두는 ‘취업을 통한 생계 안정’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으며, ‘현재의 생활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자리가 제공되어도 5일 이내의 단기직이라, 기간이 종료되면 해고가 되는 등 난민신청자들은 취업을 해도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난민 신청자들은 의료지원과 임금체불에 관해 각각 32건, 12건의 상담을 접수하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인권위는 “상담 결과가 이민청 등 관련 부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정부와 제주도에서 난민 신청자들에 대해 긴급생활지원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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