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농구’ 방북단 일정 마무리…코리아오픈 北 출전 등 합의

입력 2018.07.06 (17:11) 수정 2018.07.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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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 농구 방북단이 오늘 만경대 학생 소년 궁전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어젯밤엔 남북 체육 실무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탁구와 사격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이 하나 됐던 3박 4일의 통일 농구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경기를 마치고 환송 만찬을 즐긴 방북단은 오늘 마지막으로 만경대를 견학했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경엔 북측의 제안으로 남북 체육 실무회담도 열렸습니다.

남측 대표론 노태강 문체부 차관이 북측에선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대전에서 펼쳐질 코리아오픈 탁구 대회에 북한 선수단 25명의 파견이 확정됐습니다.

북한은 또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21명의 선수단을 보낼 예정입니다.

[노태강/문체부 제2차관 : "(북한이) 코리아 탁구 오픈에 참가하겠다고 선수단 규모를 (세계 연맹에) 공식적으로 통보했답니다. 사격은 아직 세계 사격 연맹에 공식적으로 통보를 안 했고, 조만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통일 농구 대회는 올가을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 예술단 공연과 일정을 맞출지 논의 중입니다.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정, 카누 단일팀에 대해선 우리 측에서 가능한 빨리 합동훈련을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조정과 카누는 북한 선수들이 내려와 훈련할 전망이고, 여자농구는 우리 측 엔트리 9명을 제시한 뒤 북측과 전체 명단을 조율하는 중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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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농구’ 방북단 일정 마무리…코리아오픈 北 출전 등 합의
    • 입력 2018-07-06 17:12:56
    • 수정2018-07-06 1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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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 농구 방북단이 오늘 만경대 학생 소년 궁전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어젯밤엔 남북 체육 실무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탁구와 사격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이 하나 됐던 3박 4일의 통일 농구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경기를 마치고 환송 만찬을 즐긴 방북단은 오늘 마지막으로 만경대를 견학했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경엔 북측의 제안으로 남북 체육 실무회담도 열렸습니다.

남측 대표론 노태강 문체부 차관이 북측에선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대전에서 펼쳐질 코리아오픈 탁구 대회에 북한 선수단 25명의 파견이 확정됐습니다.

북한은 또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21명의 선수단을 보낼 예정입니다.

[노태강/문체부 제2차관 : "(북한이) 코리아 탁구 오픈에 참가하겠다고 선수단 규모를 (세계 연맹에) 공식적으로 통보했답니다. 사격은 아직 세계 사격 연맹에 공식적으로 통보를 안 했고, 조만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통일 농구 대회는 올가을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 예술단 공연과 일정을 맞출지 논의 중입니다.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정, 카누 단일팀에 대해선 우리 측에서 가능한 빨리 합동훈련을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조정과 카누는 북한 선수들이 내려와 훈련할 전망이고, 여자농구는 우리 측 엔트리 9명을 제시한 뒤 북측과 전체 명단을 조율하는 중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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