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세월호 보고조작’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장 체포

입력 2018.07.06 (18: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검찰은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머물던 김 전 차장은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고, 어제 오후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김 전 차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시각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최초 보고를 받은 시각은 오전 10시 19분에서 20분.

이미 세월호가 구조 불가능 상태에 빠진 뒤입니다.

김 전 차장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최초 보고시각을 오전 10시라고 조작한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같은 내용으로 위증한 혐의, 청와대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 지침을 무단으로 수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지침에서 청와대 안보실이 위기상황을 종합 관리한다는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지난해 9월부터 스탠포드대 방문조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머무르며 여러차례에 걸친 검찰의 귀국 요청에도 응하지 않압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차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보고 조작에 가담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세월호 보고조작’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장 체포
    • 입력 2018-07-06 18:28:06
    자막뉴스
검찰은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머물던 김 전 차장은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고, 어제 오후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김 전 차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시각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최초 보고를 받은 시각은 오전 10시 19분에서 20분.

이미 세월호가 구조 불가능 상태에 빠진 뒤입니다.

김 전 차장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최초 보고시각을 오전 10시라고 조작한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같은 내용으로 위증한 혐의, 청와대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 지침을 무단으로 수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지침에서 청와대 안보실이 위기상황을 종합 관리한다는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지난해 9월부터 스탠포드대 방문조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머무르며 여러차례에 걸친 검찰의 귀국 요청에도 응하지 않압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차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보고 조작에 가담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