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누적 강수량 1m 넘기도…56만 명 대피·4명 사망

입력 2018.07.06 (19:16) 수정 2018.07.06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이틀째 넓은 지역에 걸쳐 큰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누적 강수량이 1미터를 넘는 곳도 있고, 피난한 사람만 50만 명에 이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산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사면의 집은 산사태에 밀려 앞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집 4채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사람이 갇혀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일본 규슈 북부에서 중부 오사카, 교토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덮은 비구름이 이틀째 많은 비를 뿌리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NHK는 불어난 물에 휘말리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중남부 고치 현 일부 지역에는 최근 3일 동안 강우량이 1,000㎜, 1미터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NHK는 폭우가 계속되자 도쿠시마 현, 후쿠오카 현 등 20여 개 광역 지자체에 '토사재해경계' 즉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홋카이도와 야마구치 현 등에서 일부 하천이 범람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재해 위험이 높아지면서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 14개 현에서 56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간헐적인 폭우가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시코쿠 등에는 4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더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누적 강수량 1m 넘기도…56만 명 대피·4명 사망
    • 입력 2018-07-06 19:18:33
    • 수정2018-07-06 20:17:13
    뉴스 7
[앵커]

일본에서는 이틀째 넓은 지역에 걸쳐 큰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누적 강수량이 1미터를 넘는 곳도 있고, 피난한 사람만 50만 명에 이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산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사면의 집은 산사태에 밀려 앞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집 4채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사람이 갇혀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일본 규슈 북부에서 중부 오사카, 교토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덮은 비구름이 이틀째 많은 비를 뿌리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NHK는 불어난 물에 휘말리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중남부 고치 현 일부 지역에는 최근 3일 동안 강우량이 1,000㎜, 1미터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NHK는 폭우가 계속되자 도쿠시마 현, 후쿠오카 현 등 20여 개 광역 지자체에 '토사재해경계' 즉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홋카이도와 야마구치 현 등에서 일부 하천이 범람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재해 위험이 높아지면서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 14개 현에서 56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간헐적인 폭우가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시코쿠 등에는 4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더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