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아시아나 직원들…회장 퇴진 요구

입력 2018.07.06 (21:28) 수정 2018.07.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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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의 직원들이 처음으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기내식 대란은 예견된 일이었다며 박삼구 회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로만 정상화냐, 직원들은 골병든다!"]

친절한 미소를 가리고 가면을 쓴 승무원,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얼굴은 가렸지만 '침묵하지 말자'며 용기를 냈습니다.

'기내식 대란' 사태를 일선에서 막아내고 있는 아시아나 직원들입니다.

금요일 저녁인데도 200명 넘게 모였습니다.

직원들은 기내식 사태가 예견된 일이었다며, 경영진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시아나 직원 :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현장에서 저희가오롯이 다 책임져야하는 상황이고..참담하죠."]

부담감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기내식 협력업체 대표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비행 일정 등으로 직접 참석 못한 직원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 보내기도 했습니다.

'총수 리스크'를 먼저 겪은 대한항공 직원들도 집회에 참석해 지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한항공 직원 : "아시아나도 저희처럼 하나로 뭉쳐서 부도덕한 박삼구 회장 상대로 열심히 싸워 나갈 것이라고.."]

아시아나 직원들은 오는 8일에도 경영진을 비판하는 집회를 다시 한 번 엽니다.

["(회사가 두렵습니까?) 아니요!!"]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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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로 나선 아시아나 직원들…회장 퇴진 요구
    • 입력 2018-07-06 21:29:56
    • 수정2018-07-06 22:07:41
    뉴스 9
[앵커]

아시아나 항공의 직원들이 처음으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기내식 대란은 예견된 일이었다며 박삼구 회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로만 정상화냐, 직원들은 골병든다!"]

친절한 미소를 가리고 가면을 쓴 승무원,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얼굴은 가렸지만 '침묵하지 말자'며 용기를 냈습니다.

'기내식 대란' 사태를 일선에서 막아내고 있는 아시아나 직원들입니다.

금요일 저녁인데도 200명 넘게 모였습니다.

직원들은 기내식 사태가 예견된 일이었다며, 경영진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시아나 직원 :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현장에서 저희가오롯이 다 책임져야하는 상황이고..참담하죠."]

부담감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기내식 협력업체 대표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비행 일정 등으로 직접 참석 못한 직원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 보내기도 했습니다.

'총수 리스크'를 먼저 겪은 대한항공 직원들도 집회에 참석해 지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한항공 직원 : "아시아나도 저희처럼 하나로 뭉쳐서 부도덕한 박삼구 회장 상대로 열심히 싸워 나갈 것이라고.."]

아시아나 직원들은 오는 8일에도 경영진을 비판하는 집회를 다시 한 번 엽니다.

["(회사가 두렵습니까?) 아니요!!"]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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