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핵 신고 목록’ 합의 추진…유해 송환 가능성도

입력 2018.07.07 (06:01) 수정 2018.07.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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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금 평양을 방문해 북미 고위급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과 '핵 신고 목록'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에, 북한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공항에 나와 영접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첫 날 2시간 45분 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동행한 기자들이 트위터로 현장 상황을 바로 전하는 등 첫 날 분위기는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 목적은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특히 핵 무기와 물질, 시설 등 '핵 신고 목록' 작성이 핵심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초기 '핵 신고 목록'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가시적인 비핵화 성과가 나올지는 의문이라며 기대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이 잘 될 거라며 긍정적 전망을 거듭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와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합의문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실행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이틀째인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귀환 길에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인도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방북을 마치고 오늘 도쿄에 들러 한국 일본 외교장관과 협상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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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핵 신고 목록’ 합의 추진…유해 송환 가능성도
    • 입력 2018-07-07 06:02:22
    • 수정2018-07-07 0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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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금 평양을 방문해 북미 고위급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과 '핵 신고 목록'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에, 북한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공항에 나와 영접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첫 날 2시간 45분 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동행한 기자들이 트위터로 현장 상황을 바로 전하는 등 첫 날 분위기는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 목적은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특히 핵 무기와 물질, 시설 등 '핵 신고 목록' 작성이 핵심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초기 '핵 신고 목록'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가시적인 비핵화 성과가 나올지는 의문이라며 기대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이 잘 될 거라며 긍정적 전망을 거듭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와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합의문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실행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이틀째인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귀환 길에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인도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방북을 마치고 오늘 도쿄에 들러 한국 일본 외교장관과 협상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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