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열차 탈선…10명 사망·70여 명 부상

입력 2018.07.09 (07:16) 수정 2018.07.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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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탈선해서 열명이 숨지고, 일흔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내린 뒤 일어난 산사태 여파로 난 사고라고 합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철로를 이탈해 쓰러져있는 열차 곳곳이 부서져 있습니다.

아수라장 속에서,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군용 헬기와 화물차, 농기계까지 구조에 동원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터키 서부 테키르다그에서 수도 이스탄불로 향해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생존 승객 : "열차가 탈선해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저도 넘어졌고 창문을 통해 나왔어요."]

다섯량 짜리 열차에는 사고 당시 36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도 일흔 명이 넘습니다.

현지 당국은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뒤 탈선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이송을 위해 승객들도 팔을 걷어부쳤지만, 인근 도로도 진흙으로 뒤덮혀 구조 작업이 여의치 않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생존 승객 : "다행히 우리는 무사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가서 도와주세요."]

터키에서는 지난 2004년에도 달리던 고속 열차가 탈선해 140여 명이 숨졌고, 2008년에도 열차 사고로 스무명 넘게 숨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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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열차 탈선…10명 사망·70여 명 부상
    • 입력 2018-07-09 07:19:51
    • 수정2018-07-09 07: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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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탈선해서 열명이 숨지고, 일흔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내린 뒤 일어난 산사태 여파로 난 사고라고 합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철로를 이탈해 쓰러져있는 열차 곳곳이 부서져 있습니다.

아수라장 속에서,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군용 헬기와 화물차, 농기계까지 구조에 동원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터키 서부 테키르다그에서 수도 이스탄불로 향해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생존 승객 : "열차가 탈선해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저도 넘어졌고 창문을 통해 나왔어요."]

다섯량 짜리 열차에는 사고 당시 36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도 일흔 명이 넘습니다.

현지 당국은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뒤 탈선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이송을 위해 승객들도 팔을 걷어부쳤지만, 인근 도로도 진흙으로 뒤덮혀 구조 작업이 여의치 않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생존 승객 : "다행히 우리는 무사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가서 도와주세요."]

터키에서는 지난 2004년에도 달리던 고속 열차가 탈선해 140여 명이 숨졌고, 2008년에도 열차 사고로 스무명 넘게 숨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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