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석방→수감’ 번복…브라질 대선 판세 안갯속

입력 2018.07.09 (12:39) 수정 2018.07.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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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에 대해 브라질 법원이 석방을 명령했다가 다시 수감을 명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루 새 번복된 것인데, 오는 10월에 있을 대선 출마 여부는 다음 달 선거법원에서 결정됩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브라질 남부 쿠리치바 시 연방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구속 수감됐던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항소법원의 한 재판관은 룰라 전 대통령이 낸 '인신 보호'에 대한 청원을 받아들여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다른 재판관은 주심인 자신의 판결이 우위에 있다며 명령을 뒤집고 재수감을 명령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같은 법원에서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결정이 번복된 겁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12년 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룰라 전 대통령은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에 노동자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룰라/브라질 전 대통령/지난 4월 : "당당하게 맞설 겁니다. 나의 무죄를 입증할 겁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는 다음 달 연방선거법원에서 결정됩니다.

피선거권에 대한 정치 분석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론 조사 지지율은 30%대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를 석 달 남겨 두고 대선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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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라 ‘석방→수감’ 번복…브라질 대선 판세 안갯속
    • 입력 2018-07-09 12:42:57
    • 수정2018-07-09 12:46:26
    뉴스 12
[앵커]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에 대해 브라질 법원이 석방을 명령했다가 다시 수감을 명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루 새 번복된 것인데, 오는 10월에 있을 대선 출마 여부는 다음 달 선거법원에서 결정됩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브라질 남부 쿠리치바 시 연방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구속 수감됐던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항소법원의 한 재판관은 룰라 전 대통령이 낸 '인신 보호'에 대한 청원을 받아들여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다른 재판관은 주심인 자신의 판결이 우위에 있다며 명령을 뒤집고 재수감을 명령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같은 법원에서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결정이 번복된 겁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12년 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룰라 전 대통령은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에 노동자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룰라/브라질 전 대통령/지난 4월 : "당당하게 맞설 겁니다. 나의 무죄를 입증할 겁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는 다음 달 연방선거법원에서 결정됩니다.

피선거권에 대한 정치 분석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론 조사 지지율은 30%대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를 석 달 남겨 두고 대선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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