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우승은 내 손에’ 골키퍼 전성시대

입력 2018.07.09 (21:51) 수정 2018.07.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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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러시아월드컵 4강 생존팀들을 보면 골키퍼의 존재감이 두드러집니다.

새로운 거미손들의 활약은 내일 밤부터 펼쳐질 준결승에서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이 없는 사상 최초의 월드컵 준결승.

예상을 뒤엎는 4강 대진표는 수문장들의 결정적인 활약이 만들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바시치는 춤을 추듯 현란한 동작으로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 최다 타이인 네 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20년 만의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유니폼 안 셔츠가 보여주듯 경기 도중 사고로 숨진 옛 동료에게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니엘 수바시치/크로아티아 골키퍼 : "다들 청소년 대표팀 동료 세스티크가 당한 사고를 아실 것입니다. 더는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잉글랜드의 픽포드는 이른바 '선방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하며 8강전 최우수 선수에 뽑혔습니다.

골키퍼로는 작은 키인 185cm지만 영국 언론도 거인이 됐다고 인정할 만큼 새로운 영웅으로 우뚝 섰습니다.

[조던 픽포드/잉글랜드 골키퍼 : "우리가 하나가 된 덕분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고 무실점 행진도 가능했습니다."]

키가 2m에 가까운 벨기에 쿠르투아는 긴 팔로 8강전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냈습니다.

프랑스 요리스의 선방 쇼는 입속으로 들어간 잠자리가 행운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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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월드컵 우승은 내 손에’ 골키퍼 전성시대
    • 입력 2018-07-09 22:00:29
    • 수정2018-07-09 2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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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러시아월드컵 4강 생존팀들을 보면 골키퍼의 존재감이 두드러집니다.

새로운 거미손들의 활약은 내일 밤부터 펼쳐질 준결승에서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이 없는 사상 최초의 월드컵 준결승.

예상을 뒤엎는 4강 대진표는 수문장들의 결정적인 활약이 만들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바시치는 춤을 추듯 현란한 동작으로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 최다 타이인 네 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20년 만의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유니폼 안 셔츠가 보여주듯 경기 도중 사고로 숨진 옛 동료에게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니엘 수바시치/크로아티아 골키퍼 : "다들 청소년 대표팀 동료 세스티크가 당한 사고를 아실 것입니다. 더는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잉글랜드의 픽포드는 이른바 '선방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하며 8강전 최우수 선수에 뽑혔습니다.

골키퍼로는 작은 키인 185cm지만 영국 언론도 거인이 됐다고 인정할 만큼 새로운 영웅으로 우뚝 섰습니다.

[조던 픽포드/잉글랜드 골키퍼 : "우리가 하나가 된 덕분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고 무실점 행진도 가능했습니다."]

키가 2m에 가까운 벨기에 쿠르투아는 긴 팔로 8강전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냈습니다.

프랑스 요리스의 선방 쇼는 입속으로 들어간 잠자리가 행운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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