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폭우 중 술자리…“사망·실종 200명 육박”
입력 2018.07.10 (06:12)
수정 2018.07.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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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희생자가 200명 가까이 난 이번 폭우가 시작된 날 저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응이 안이해 희생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밤 아베 총리는 도쿄 아카사카의 의원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술자리.
모임을 마치고는 기자들을 향해, "화기애애하고 좋았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번 서일본 호우가 본격화된 날로, 그 뒤 4일 가까이 계속된 비로 사망, 실종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대재앙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총리를 결정짓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년 열리는 정례적인 행사였지만 그동안은 가지 않던 자립니다.
모임을 주최한 다케시타 총무 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엄청난 재해가 될지 예상 못 했다며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피해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NHK는 13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집계했습니다.
30년 내 최악의 비 피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밤중 제방이 무너져 도시가 잠긴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29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또 산사태가 다수 발생한 히로시마 현에서 45명이 희생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 복구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가 희생자가 200명 가까이 난 이번 폭우가 시작된 날 저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응이 안이해 희생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밤 아베 총리는 도쿄 아카사카의 의원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술자리.
모임을 마치고는 기자들을 향해, "화기애애하고 좋았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번 서일본 호우가 본격화된 날로, 그 뒤 4일 가까이 계속된 비로 사망, 실종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대재앙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총리를 결정짓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년 열리는 정례적인 행사였지만 그동안은 가지 않던 자립니다.
모임을 주최한 다케시타 총무 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엄청난 재해가 될지 예상 못 했다며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피해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NHK는 13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집계했습니다.
30년 내 최악의 비 피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밤중 제방이 무너져 도시가 잠긴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29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또 산사태가 다수 발생한 히로시마 현에서 45명이 희생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 복구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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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폭우 중 술자리…“사망·실종 2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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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0 06:13:25
- 수정2018-07-10 07:11:54
[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희생자가 200명 가까이 난 이번 폭우가 시작된 날 저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응이 안이해 희생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밤 아베 총리는 도쿄 아카사카의 의원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술자리.
모임을 마치고는 기자들을 향해, "화기애애하고 좋았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번 서일본 호우가 본격화된 날로, 그 뒤 4일 가까이 계속된 비로 사망, 실종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대재앙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총리를 결정짓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년 열리는 정례적인 행사였지만 그동안은 가지 않던 자립니다.
모임을 주최한 다케시타 총무 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엄청난 재해가 될지 예상 못 했다며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피해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NHK는 13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집계했습니다.
30년 내 최악의 비 피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밤중 제방이 무너져 도시가 잠긴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29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또 산사태가 다수 발생한 히로시마 현에서 45명이 희생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 복구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가 희생자가 200명 가까이 난 이번 폭우가 시작된 날 저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응이 안이해 희생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밤 아베 총리는 도쿄 아카사카의 의원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술자리.
모임을 마치고는 기자들을 향해, "화기애애하고 좋았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번 서일본 호우가 본격화된 날로, 그 뒤 4일 가까이 계속된 비로 사망, 실종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대재앙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총리를 결정짓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년 열리는 정례적인 행사였지만 그동안은 가지 않던 자립니다.
모임을 주최한 다케시타 총무 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엄청난 재해가 될지 예상 못 했다며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피해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NHK는 13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집계했습니다.
30년 내 최악의 비 피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밤중 제방이 무너져 도시가 잠긴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29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또 산사태가 다수 발생한 히로시마 현에서 45명이 희생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 복구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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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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