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여의도 통째 재개발…서울역~용산엔 MICE·쇼핑단지”
입력 2018.07.10 (17:03)
수정 2018.07.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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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0일)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여의도, 용산 개발의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의 높이는 높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방향도 이 계획과 연동해 결정합니다.
여의도는 서울시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지정된 곳으로, 최고 50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이 가능합니다.
박 시장은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역을 유라시아횡단철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고, 서울역~용산역 구간 철로를 지하화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구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이 들어서게 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센강 좌안)' 프로젝트와 유사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을 제대로 개발하려면 잔류하는 한미연합사령부 시설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미국 대사관 숙소, 드래곤힐 호텔은 나갔으면 좋겠다"며 "더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용산에서 나가면 좋겠지만, 그건 다음 세대에서 2단계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정도만 비워주면 용산이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최근 용산에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생겼는데, 이런 명소가 곳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도계위 위원들은 주로 명예직으로, (상임이 아니어서) 와서 회의만 하고 간다"며 "상임위원을 늘려 도계위의 전문성을 훨씬 강화하겠다. 혁명적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 시장은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의 높이는 높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방향도 이 계획과 연동해 결정합니다.
여의도는 서울시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지정된 곳으로, 최고 50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이 가능합니다.
박 시장은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역을 유라시아횡단철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고, 서울역~용산역 구간 철로를 지하화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구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이 들어서게 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센강 좌안)' 프로젝트와 유사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을 제대로 개발하려면 잔류하는 한미연합사령부 시설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미국 대사관 숙소, 드래곤힐 호텔은 나갔으면 좋겠다"며 "더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용산에서 나가면 좋겠지만, 그건 다음 세대에서 2단계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정도만 비워주면 용산이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최근 용산에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생겼는데, 이런 명소가 곳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도계위 위원들은 주로 명예직으로, (상임이 아니어서) 와서 회의만 하고 간다"며 "상임위원을 늘려 도계위의 전문성을 훨씬 강화하겠다. 혁명적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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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여의도 통째 재개발…서울역~용산엔 MICE·쇼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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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0 17:03:23
- 수정2018-07-10 17:52:08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0일)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여의도, 용산 개발의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의 높이는 높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방향도 이 계획과 연동해 결정합니다.
여의도는 서울시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지정된 곳으로, 최고 50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이 가능합니다.
박 시장은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역을 유라시아횡단철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고, 서울역~용산역 구간 철로를 지하화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구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이 들어서게 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센강 좌안)' 프로젝트와 유사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을 제대로 개발하려면 잔류하는 한미연합사령부 시설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미국 대사관 숙소, 드래곤힐 호텔은 나갔으면 좋겠다"며 "더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용산에서 나가면 좋겠지만, 그건 다음 세대에서 2단계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정도만 비워주면 용산이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최근 용산에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생겼는데, 이런 명소가 곳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도계위 위원들은 주로 명예직으로, (상임이 아니어서) 와서 회의만 하고 간다"며 "상임위원을 늘려 도계위의 전문성을 훨씬 강화하겠다. 혁명적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 시장은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의 높이는 높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방향도 이 계획과 연동해 결정합니다.
여의도는 서울시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지정된 곳으로, 최고 50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이 가능합니다.
박 시장은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역을 유라시아횡단철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고, 서울역~용산역 구간 철로를 지하화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구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이 들어서게 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센강 좌안)' 프로젝트와 유사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을 제대로 개발하려면 잔류하는 한미연합사령부 시설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미국 대사관 숙소, 드래곤힐 호텔은 나갔으면 좋겠다"며 "더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용산에서 나가면 좋겠지만, 그건 다음 세대에서 2단계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정도만 비워주면 용산이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최근 용산에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생겼는데, 이런 명소가 곳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도계위 위원들은 주로 명예직으로, (상임이 아니어서) 와서 회의만 하고 간다"며 "상임위원을 늘려 도계위의 전문성을 훨씬 강화하겠다. 혁명적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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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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