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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초등생’…50분간 7km 질주하다 10대 ‘쾅’
입력 2018.07.11 (21:38) 수정 2018.07.11 (21:4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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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홉 살짜리 초등학생이 몰래 엄마 승용차를 몰고 나갔다가 차량 10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평소 컴퓨터로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던대로 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어린 자녀들 보는 앞에 아무렇게나 자동차 열쇠를 던져 놓는 것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청 지하주차장에 들어선 승용차가 세워져 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가 당황한 듯 후진하더니 이번엔 반대편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내려! 내려!"]

놀란 직원이 나와 내리라고 소리치지만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초등학교 3학년 9살 A군.

등교 시간이던 오전 8시 10분 쯤 집 거실에 놓인 어머니 승용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를 빠져나온 A군은 인근 구청 주차장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온 뒤 다시 차를 몰고 나가는 등 50분 동안 7km를 주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청 주차장과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 10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부서진 차량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고, A군도 무사했습니다.

A군이 차를 몰았던 도로입니다.

왕복 8차선에 통행량도 적지 않은 곳인데 다행히 도로를 운전할 때는 사고를 내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평소 하던 자동차 경주 게임을 따라 운전대를 잡았고, 어머니와 자주 다니던 도로를 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임준소/대전동부경찰서 사고조사팀장 : "신호에 걸렸을 때는 정지도 하고, 또 좌회전이나 우회전할 때는 지시등도 넣고, 또 비가 오니까 와이퍼도 작동하고..."]

앞서 지난 4일 제주에서도 11살 초등학생이 차를 몰아 행인 1명이 다치는 등 2주 새 초등생 운전 사고가 3차례나 났습니다.

대형 사고와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자의 지도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겁없는 초등생’…50분간 7km 질주하다 10대 ‘쾅’
    • 입력 2018-07-11 21:39:50
    • 수정2018-07-11 21:49:32
    뉴스 9
[앵커]

아홉 살짜리 초등학생이 몰래 엄마 승용차를 몰고 나갔다가 차량 10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평소 컴퓨터로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던대로 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어린 자녀들 보는 앞에 아무렇게나 자동차 열쇠를 던져 놓는 것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청 지하주차장에 들어선 승용차가 세워져 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가 당황한 듯 후진하더니 이번엔 반대편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내려! 내려!"]

놀란 직원이 나와 내리라고 소리치지만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초등학교 3학년 9살 A군.

등교 시간이던 오전 8시 10분 쯤 집 거실에 놓인 어머니 승용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를 빠져나온 A군은 인근 구청 주차장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온 뒤 다시 차를 몰고 나가는 등 50분 동안 7km를 주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청 주차장과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 10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부서진 차량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고, A군도 무사했습니다.

A군이 차를 몰았던 도로입니다.

왕복 8차선에 통행량도 적지 않은 곳인데 다행히 도로를 운전할 때는 사고를 내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평소 하던 자동차 경주 게임을 따라 운전대를 잡았고, 어머니와 자주 다니던 도로를 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임준소/대전동부경찰서 사고조사팀장 : "신호에 걸렸을 때는 정지도 하고, 또 좌회전이나 우회전할 때는 지시등도 넣고, 또 비가 오니까 와이퍼도 작동하고..."]

앞서 지난 4일 제주에서도 11살 초등학생이 차를 몰아 행인 1명이 다치는 등 2주 새 초등생 운전 사고가 3차례나 났습니다.

대형 사고와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자의 지도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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