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8일 배를 타고 망명을 시도하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된 탈북자 58명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인도적 관점에서 처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기춘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들이 북송을 면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중국 당국이 이들 탈북자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지만 북한으로 강제 송환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 이들 탈북자들을 국제법과 국내법 그리고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강제 북송이라는 비인도적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제3국이 이들 탈북자를 받아들인다면 출국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인원이 대규모인 데다 해상 탈출을 기도했다는 점에서 UN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의 파문이 다소 가라앉으면 이들을 조사한 뒤 제3국 추방 형식으로 사실상 망명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사건에 연루돼서 한국인 2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처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어제 중국 외교부 장쯔웨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2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이들은 밀입국 사건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2명은 프리랜서 사진기자 석 모 씨와 개인활동가 최 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탈북자들의 밀입국과 출국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뒤 추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북송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현지 소식통들은 아직까지 북송된 탈북자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인도적 관점에서 처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기춘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들이 북송을 면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중국 당국이 이들 탈북자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지만 북한으로 강제 송환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 이들 탈북자들을 국제법과 국내법 그리고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강제 북송이라는 비인도적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제3국이 이들 탈북자를 받아들인다면 출국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인원이 대규모인 데다 해상 탈출을 기도했다는 점에서 UN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의 파문이 다소 가라앉으면 이들을 조사한 뒤 제3국 추방 형식으로 사실상 망명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사건에 연루돼서 한국인 2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처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어제 중국 외교부 장쯔웨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2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이들은 밀입국 사건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2명은 프리랜서 사진기자 석 모 씨와 개인활동가 최 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탈북자들의 밀입국과 출국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뒤 추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북송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현지 소식통들은 아직까지 북송된 탈북자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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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탈북자 강제 송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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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1-24 19:00:00
⊙앵커: 지난 18일 배를 타고 망명을 시도하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된 탈북자 58명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인도적 관점에서 처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기춘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들이 북송을 면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중국 당국이 이들 탈북자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지만 북한으로 강제 송환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 이들 탈북자들을 국제법과 국내법 그리고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강제 북송이라는 비인도적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제3국이 이들 탈북자를 받아들인다면 출국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인원이 대규모인 데다 해상 탈출을 기도했다는 점에서 UN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의 파문이 다소 가라앉으면 이들을 조사한 뒤 제3국 추방 형식으로 사실상 망명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사건에 연루돼서 한국인 2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처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어제 중국 외교부 장쯔웨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2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이들은 밀입국 사건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2명은 프리랜서 사진기자 석 모 씨와 개인활동가 최 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탈북자들의 밀입국과 출국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뒤 추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북송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현지 소식통들은 아직까지 북송된 탈북자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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