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늦어도 내일 결론”

입력 2018.07.13 (17:02) 수정 2018.07.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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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사측위원 전원과 노측위원 일부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위원장 등 참석 위원들은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4차 전원회의가 오늘 아침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사용자위원 9명과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월 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발해 모든 노사정 대화에 불참 중이고, 경영계는 지난 10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안 부결에 반발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내일까지 매듭짓겠다고 못 박은 상황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결론내거나 늦어도 자정 이후에 회의 차수를 변경해 마지막 전원회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 근로자위원들은 만 790원, 사용자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7천53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공익위원들이 노·사 양측 안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중재안을 제시한 뒤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김동연 기재부 장관과 여당 측에서 경영계의 우려 목소리를 반영한 듯 '속도 조절' 목소리를 내고 있어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 이를 반영한 결정을 내릴 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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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늦어도 내일 결론”
    • 입력 2018-07-13 17:04:15
    • 수정2018-07-13 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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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사측위원 전원과 노측위원 일부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위원장 등 참석 위원들은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4차 전원회의가 오늘 아침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사용자위원 9명과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월 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발해 모든 노사정 대화에 불참 중이고, 경영계는 지난 10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안 부결에 반발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내일까지 매듭짓겠다고 못 박은 상황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결론내거나 늦어도 자정 이후에 회의 차수를 변경해 마지막 전원회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 근로자위원들은 만 790원, 사용자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7천53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공익위원들이 노·사 양측 안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중재안을 제시한 뒤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김동연 기재부 장관과 여당 측에서 경영계의 우려 목소리를 반영한 듯 '속도 조절' 목소리를 내고 있어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 이를 반영한 결정을 내릴 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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