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쓰나미처럼 3분 만에 ‘물바다’…긴박했던 日 폭우
입력 2018.07.13 (21:38)
수정 2018.07.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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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해일, 쓰나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었죠.
최근 일본 서부지역에 내린 큰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당시 마치 지진 해일처럼 물이 밀려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긴박했던 순간 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52분. 사람들이 당황한 듯 뛰어갑니다.
그리고 들이차기 시작한 물.
물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지 불과 3분 만에, 주차장은 완전히 잠겨 버립니다.
마치 격류처럼 물이 몰아치고, 검은색 승용차는 떠밀려 나무에 걸렸습니다.
[야마네/당시 현장 촬영 : "나도 죽겠구나 생각했어요.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 저 이상 물이 차오르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면서요."]
또 다른 CCTV에도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모습이 생생히 찍혔습니다.
[이와타/현장 피난자 : "순식간에 차가 떠내려갔어요. 나도 몇 분만 늦었다면..."]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50명의 희생자를 낸 구라시키 시도 새벽녘 지진해일,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상으로 몸을 피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실시한 제방 붕괴 실험을 보면 범람하는 물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제방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처럼 무서운 기세로 물이 흘러듭니다.
[요네모토/홋카이도 개발국 : "일단 붕괴가 시작되면 몸을 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희생자만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긴급 피난이 힘든 60대 이상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해일, 쓰나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었죠.
최근 일본 서부지역에 내린 큰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당시 마치 지진 해일처럼 물이 밀려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긴박했던 순간 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52분. 사람들이 당황한 듯 뛰어갑니다.
그리고 들이차기 시작한 물.
물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지 불과 3분 만에, 주차장은 완전히 잠겨 버립니다.
마치 격류처럼 물이 몰아치고, 검은색 승용차는 떠밀려 나무에 걸렸습니다.
[야마네/당시 현장 촬영 : "나도 죽겠구나 생각했어요.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 저 이상 물이 차오르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면서요."]
또 다른 CCTV에도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모습이 생생히 찍혔습니다.
[이와타/현장 피난자 : "순식간에 차가 떠내려갔어요. 나도 몇 분만 늦었다면..."]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50명의 희생자를 낸 구라시키 시도 새벽녘 지진해일,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상으로 몸을 피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실시한 제방 붕괴 실험을 보면 범람하는 물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제방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처럼 무서운 기세로 물이 흘러듭니다.
[요네모토/홋카이도 개발국 : "일단 붕괴가 시작되면 몸을 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희생자만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긴급 피난이 힘든 60대 이상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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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13 21:55:17
[앵커]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해일, 쓰나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었죠.
최근 일본 서부지역에 내린 큰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당시 마치 지진 해일처럼 물이 밀려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긴박했던 순간 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52분. 사람들이 당황한 듯 뛰어갑니다.
그리고 들이차기 시작한 물.
물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지 불과 3분 만에, 주차장은 완전히 잠겨 버립니다.
마치 격류처럼 물이 몰아치고, 검은색 승용차는 떠밀려 나무에 걸렸습니다.
[야마네/당시 현장 촬영 : "나도 죽겠구나 생각했어요.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 저 이상 물이 차오르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면서요."]
또 다른 CCTV에도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모습이 생생히 찍혔습니다.
[이와타/현장 피난자 : "순식간에 차가 떠내려갔어요. 나도 몇 분만 늦었다면..."]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50명의 희생자를 낸 구라시키 시도 새벽녘 지진해일,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상으로 몸을 피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실시한 제방 붕괴 실험을 보면 범람하는 물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제방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처럼 무서운 기세로 물이 흘러듭니다.
[요네모토/홋카이도 개발국 : "일단 붕괴가 시작되면 몸을 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희생자만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긴급 피난이 힘든 60대 이상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해일, 쓰나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었죠.
최근 일본 서부지역에 내린 큰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당시 마치 지진 해일처럼 물이 밀려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긴박했던 순간 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52분. 사람들이 당황한 듯 뛰어갑니다.
그리고 들이차기 시작한 물.
물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지 불과 3분 만에, 주차장은 완전히 잠겨 버립니다.
마치 격류처럼 물이 몰아치고, 검은색 승용차는 떠밀려 나무에 걸렸습니다.
[야마네/당시 현장 촬영 : "나도 죽겠구나 생각했어요.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 저 이상 물이 차오르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면서요."]
또 다른 CCTV에도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모습이 생생히 찍혔습니다.
[이와타/현장 피난자 : "순식간에 차가 떠내려갔어요. 나도 몇 분만 늦었다면..."]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50명의 희생자를 낸 구라시키 시도 새벽녘 지진해일,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상으로 몸을 피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실시한 제방 붕괴 실험을 보면 범람하는 물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제방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처럼 무서운 기세로 물이 흘러듭니다.
[요네모토/홋카이도 개발국 : "일단 붕괴가 시작되면 몸을 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희생자만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긴급 피난이 힘든 60대 이상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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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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