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종합 쇼핑몰로 대변신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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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기 이용객 증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닐지 모르지만 김포공항의 변신은 지방공항의 경영난 타개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공항 옛 국제선 주차장에 차들이 쉴새없이 들어옵니다.
비행기를 타러 온 승객들이 아닙니다.
모두 오늘 문을 연 할인점을 찾은 손님들입니다.
옛 공항청사에 자리잡은 이 할인점은 축구장 2배의 넓이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한상현(경기도 김포시): 교통이 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공간도 괜찮고...
⊙기자: 9개의 상영관을 가진 2000석 규모의 영화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컨벤션센터에 예식장까지 갖췄습니다.
이곳 6만 평의 녹지대에도 앞으로 놀이공원 등 종합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복합전자상가와 함께 골프연습장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윤웅섭(한국공항공사 사장): 아마도 한 3, 4년 후에는 김포공항이 서울의 명소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스카이시티가 모두 문을 열게 되면 연간 240억 원의 수입이 새로 생깁니다.
지난해 김포공항의 영업적자 222억 원을 뛰어넘는 액수입니다.
⊙박용화(교통개발연구원 항공정책실장): 나머지 다른 공항들도 앞으로 이와 같은 소위 말해서 비항공 관련 수입이라는 편의시설이나 기타 부대시설의 유치나 개발을 통해서 적극적인 수입원 개발을 해야만 합니다.
⊙기자: 오늘 하루 갑자기 몰려든 쇼핑객들 때문에 공항 도로는 하루 종일 체증을 빚어 시설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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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종합 쇼핑몰로 대변신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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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기 이용객 증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닐지 모르지만 김포공항의 변신은 지방공항의 경영난 타개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공항 옛 국제선 주차장에 차들이 쉴새없이 들어옵니다. 비행기를 타러 온 승객들이 아닙니다. 모두 오늘 문을 연 할인점을 찾은 손님들입니다. 옛 공항청사에 자리잡은 이 할인점은 축구장 2배의 넓이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한상현(경기도 김포시): 교통이 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공간도 괜찮고... ⊙기자: 9개의 상영관을 가진 2000석 규모의 영화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컨벤션센터에 예식장까지 갖췄습니다. 이곳 6만 평의 녹지대에도 앞으로 놀이공원 등 종합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복합전자상가와 함께 골프연습장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윤웅섭(한국공항공사 사장): 아마도 한 3, 4년 후에는 김포공항이 서울의 명소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스카이시티가 모두 문을 열게 되면 연간 240억 원의 수입이 새로 생깁니다. 지난해 김포공항의 영업적자 222억 원을 뛰어넘는 액수입니다. ⊙박용화(교통개발연구원 항공정책실장): 나머지 다른 공항들도 앞으로 이와 같은 소위 말해서 비항공 관련 수입이라는 편의시설이나 기타 부대시설의 유치나 개발을 통해서 적극적인 수입원 개발을 해야만 합니다. ⊙기자: 오늘 하루 갑자기 몰려든 쇼핑객들 때문에 공항 도로는 하루 종일 체증을 빚어 시설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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