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잇따라 초치…군용기 KADIZ 진입 항의

입력 2018.07.14 (15:06) 수정 2018.07.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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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늘(14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국방무관을 불러 어제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4차례 침범한 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주한 러시아 대사관의 팔릴레예프 대령을 청사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며, 추가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팔릴레예프 대령에게 "러시아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중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러시아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도 오늘 정기홍 유럽국장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관 차석을 청사로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폭격기로 추정되는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을 4차례 침범했고, 이에 우리 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방송을 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가 올해 들어 방공식별구역을 여러 차례 침범했지만 하루에 4차례나 진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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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4 15:06:30
    • 수정2018-07-14 15:35:39
    정치
국방부는 오늘(14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국방무관을 불러 어제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4차례 침범한 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주한 러시아 대사관의 팔릴레예프 대령을 청사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며, 추가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팔릴레예프 대령에게 "러시아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중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러시아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도 오늘 정기홍 유럽국장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관 차석을 청사로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폭격기로 추정되는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을 4차례 침범했고, 이에 우리 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방송을 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가 올해 들어 방공식별구역을 여러 차례 침범했지만 하루에 4차례나 진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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