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결승전다운 명승부

입력 2018.07.16 (17:21) 수정 2018.07.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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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 소식 오늘은 문영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이 마침내 프랑스로 결정됐는데요.

결승전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요?

[기자]

네, 총 여섯 골이 나온 결승전에 걸맞은 멋진 승부였는데요.

20년 만에 프랑스가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먼저, 크로아티아 만주키치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이 터졌는데요.

크로아티아 페리시치가 동점 골을 넣었지만, 반대로 이번엔 코너킥 때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전반전은 프랑스가 2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전엔 19살 축구 신동 음바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후반 14분 빠른 돌파로 역습해 포그바가 추가 골을 넣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6분 뒤 스스로 쐐기 골 까지 터뜨리며 대활약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만주키치가 한 골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프랑스가 4대 2로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습니다.

[앵커]

네, 프랑스로선 20년 만에 우승인데 데샹 감독은 이 감격을 두 번 다 누렸다죠?

[기자]

네, 데샹 감독은 20년 전 프랑스월드컵 에선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번엔 감독으로 대표팀을 지휘하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단이나 앙리만큼 주목받진 않았지만, 98년 월드컵때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는데요.

지단이 선수로 지녀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을 데샹에게 배웠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브라질 자갈로 독일의 베켄바워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에선 모드리치가 주목받았는데요.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지휘해 준우승팀인데도 대회 최우수 선수,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재밌는 건 94년 브라질 호마리우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 선수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앵커]

월드컵을 뒤로하고 이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데요.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죠?

[기자]

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오늘 스무 명의 선수를 발표했는데요.

만 24세 이상 선수 세명을 뽑는 와일드카드엔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먼저 손흥민 선수야 월드컵에서도 두 골로 활약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공격수라 이견이 없었는데요.

나머지 두 선수는 조금 달랐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월드컵에서 이미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 대표팀에 발탁돼야 된다는 국민 여론이 높았지만, 이미 대표팀엔 송범근 선수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었고, 이번에 탈락한 강현무 선수도 있어 와일드카드 한 장을 골키퍼에 쓰는 것이 적절하냔 논란이 있었습니다.

공격수인 황의조 선수도 올 시즌 일본 프로축구에서 7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역시 팀에 좋은 공격수가 많아 선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아 김학범 감독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졌습니다.

[앵커]

탁구 단일팀 소식도 알아보죠.

남북 탁구 대표팀이 오늘 훈련을 시작했다죠?

[기자]

내일 개막하는 코리아 오픈에 남녀 복식 과 혼합복식에 단일팀이 꾸려지는데요.

어제 북측 선수단이 도착해 오늘 오전부터 합동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스웨덴 대회에서도 깜짝 단일팀으로 뛰었던 남측 서효원 선수와 북측 김송이 선수의 모습인데요.

이번 대회에도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선수들은 훈련 내내 대화를 나누고, 코치진끼리도 상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정말로 한 팀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자복식 외에도 남자 복식에선 남측 이상수-북측 박신혁 조가 혼합복식엔 남측 유은총 북측 최일 조가 한 팀으로 대회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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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6 17:29:04
    • 수정2018-07-16 1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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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 소식 오늘은 문영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이 마침내 프랑스로 결정됐는데요.

결승전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요?

[기자]

네, 총 여섯 골이 나온 결승전에 걸맞은 멋진 승부였는데요.

20년 만에 프랑스가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먼저, 크로아티아 만주키치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이 터졌는데요.

크로아티아 페리시치가 동점 골을 넣었지만, 반대로 이번엔 코너킥 때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전반전은 프랑스가 2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전엔 19살 축구 신동 음바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후반 14분 빠른 돌파로 역습해 포그바가 추가 골을 넣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6분 뒤 스스로 쐐기 골 까지 터뜨리며 대활약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만주키치가 한 골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프랑스가 4대 2로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습니다.

[앵커]

네, 프랑스로선 20년 만에 우승인데 데샹 감독은 이 감격을 두 번 다 누렸다죠?

[기자]

네, 데샹 감독은 20년 전 프랑스월드컵 에선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번엔 감독으로 대표팀을 지휘하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단이나 앙리만큼 주목받진 않았지만, 98년 월드컵때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는데요.

지단이 선수로 지녀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을 데샹에게 배웠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브라질 자갈로 독일의 베켄바워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에선 모드리치가 주목받았는데요.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지휘해 준우승팀인데도 대회 최우수 선수,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재밌는 건 94년 브라질 호마리우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 선수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앵커]

월드컵을 뒤로하고 이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데요.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죠?

[기자]

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오늘 스무 명의 선수를 발표했는데요.

만 24세 이상 선수 세명을 뽑는 와일드카드엔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먼저 손흥민 선수야 월드컵에서도 두 골로 활약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공격수라 이견이 없었는데요.

나머지 두 선수는 조금 달랐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월드컵에서 이미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 대표팀에 발탁돼야 된다는 국민 여론이 높았지만, 이미 대표팀엔 송범근 선수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었고, 이번에 탈락한 강현무 선수도 있어 와일드카드 한 장을 골키퍼에 쓰는 것이 적절하냔 논란이 있었습니다.

공격수인 황의조 선수도 올 시즌 일본 프로축구에서 7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역시 팀에 좋은 공격수가 많아 선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아 김학범 감독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졌습니다.

[앵커]

탁구 단일팀 소식도 알아보죠.

남북 탁구 대표팀이 오늘 훈련을 시작했다죠?

[기자]

내일 개막하는 코리아 오픈에 남녀 복식 과 혼합복식에 단일팀이 꾸려지는데요.

어제 북측 선수단이 도착해 오늘 오전부터 합동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스웨덴 대회에서도 깜짝 단일팀으로 뛰었던 남측 서효원 선수와 북측 김송이 선수의 모습인데요.

이번 대회에도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선수들은 훈련 내내 대화를 나누고, 코치진끼리도 상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정말로 한 팀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자복식 외에도 남자 복식에선 남측 이상수-북측 박신혁 조가 혼합복식엔 남측 유은총 북측 최일 조가 한 팀으로 대회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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