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창고’ 압수수색…은닉 의심 자료 확보

입력 2018.07.17 (06:20) 수정 2018.07.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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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드루킹 일당의 컨테이너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 자료 등을 창고에 은닉한 것으로 보고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어제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파주시의 한 컨테이너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창고는 165 제곱미터 규모로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사무실인 느릅나무 출판사로부터 약 1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압수수색에는 최득신 특검보 지휘 아래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 16명이 투입됐습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과 관련된 자료들을 창고에 은닉했을 것으로 보고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느릅나무 출판사가 지난달 15∼17일 건물에서 퇴거한 뒤 남은 짐을 컨테이너 창고로 옮긴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박상융/특검보 : "느릅나무 출판사 속칭 ‘산채’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금년 6월 중순경에 경공모 회원들이 산채에 물건들을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경공모 회원으로부터 이 창고에 유의미한 자료가 보관돼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어제 압수수색에서 댓글 조작 활동 전반과 정치권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가 있는지 분석할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0일 느룹나무 출판사에서 발견된 유심 카드 53개의 가입자 인적사항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경공모 회원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유심 카드를 사용한 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어떤 목적으로 유심 카드를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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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드루킹 창고’ 압수수색…은닉 의심 자료 확보
    • 입력 2018-07-17 06:21:56
    • 수정2018-07-17 0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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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드루킹 일당의 컨테이너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 자료 등을 창고에 은닉한 것으로 보고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어제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파주시의 한 컨테이너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창고는 165 제곱미터 규모로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사무실인 느릅나무 출판사로부터 약 1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압수수색에는 최득신 특검보 지휘 아래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 16명이 투입됐습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과 관련된 자료들을 창고에 은닉했을 것으로 보고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느릅나무 출판사가 지난달 15∼17일 건물에서 퇴거한 뒤 남은 짐을 컨테이너 창고로 옮긴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박상융/특검보 : "느릅나무 출판사 속칭 ‘산채’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금년 6월 중순경에 경공모 회원들이 산채에 물건들을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경공모 회원으로부터 이 창고에 유의미한 자료가 보관돼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어제 압수수색에서 댓글 조작 활동 전반과 정치권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가 있는지 분석할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0일 느룹나무 출판사에서 발견된 유심 카드 53개의 가입자 인적사항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경공모 회원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유심 카드를 사용한 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어떤 목적으로 유심 카드를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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