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北 석탄, 지난해 2차례 한국서 환적”…외교부 “확인 필요”

입력 2018.07.17 (08:55) 수정 2018.07.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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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두 차례 한국에서 환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의 전문가패널이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 수정본'에서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를 거쳐 지난해 10월 2일과 11일에 각각 인천과 포항에서 환적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산 석탄은 러시아 사할린 남부의 홀름스크 항을 거쳐 제3국으로 운반됐는데, 이 과정에서 인천과 포항을 각각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올해 초 발행한 보고서에서는 인천과 포항을 북한산 석탄의 최종 목적지로 지목됐지만 이번 수정본에서는 환적지로 명시했습니다.

방송은 다만 북한산 석탄이 인천과 북한에 도착한 뒤 다른 나라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사실 관계에 대해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8월에 채택한 결의 2371호는 석탄을 포함한 북한산 광물의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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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08:55:37
    • 수정2018-07-17 08:56:20
    정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두 차례 한국에서 환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의 전문가패널이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 수정본'에서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를 거쳐 지난해 10월 2일과 11일에 각각 인천과 포항에서 환적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산 석탄은 러시아 사할린 남부의 홀름스크 항을 거쳐 제3국으로 운반됐는데, 이 과정에서 인천과 포항을 각각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올해 초 발행한 보고서에서는 인천과 포항을 북한산 석탄의 최종 목적지로 지목됐지만 이번 수정본에서는 환적지로 명시했습니다.

방송은 다만 북한산 석탄이 인천과 북한에 도착한 뒤 다른 나라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사실 관계에 대해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8월에 채택한 결의 2371호는 석탄을 포함한 북한산 광물의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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