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절반이 ‘BMW 520d’”…가속페달 고장 후 불
입력 2018.07.19 (06:34)
수정 2018.07.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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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행 중인 BMW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차주들이 불안과 불만이 큰데요.
BMW 측이 정부에 제출한 자체 분석자료의 내용 일부를 KBS가 확인해봤더니, 유독 특정 차종에서 공통적인 현상이 발생한 뒤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차량에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고속도로 주행중 보닛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OO/화재 발생 BMW 차주 : "'구동장치 이상'이라고 계기판에 뜨더라고요. 왜 이러지 싶었는데 연기가 싹 올라오더라고."]
전 모 씨도 자신의 520d 차량에 이상을 느껴 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열흘 뒤 주행 중에 불이 났습니다.
[전OO/BMW520d 차주 : "두 번 다 '이상 없다'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조건 조사해 봐야 한다. 아직 확실한 원인 규명을 못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를 너무나 호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납니다."]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20여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520d' 모델이었습니다.
BMW 측은 이들 520d 모델 차량 9대에 대한 기술분석 자료를 만들에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2013년식부터 최신 모델인 2017년식까지 모두 포함됐습니다.
특히 분석자료 9건 중 6건이 공통적인 내용이었는데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가속페달을 여러차례 밟아도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면서 연기가 났고, 이후에 불이 시작되는게 대부분이었다는 걸 BMW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몇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해서 리콜조치를 취했었고요, 유사한 문제로 자꾸 화재가 발생한다는 건 1차적인 문제 발생 이후에 품질관리에 신경쓰지 못한 것이고 소비자들의 피해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측의 화재원인 자료 제출 요구에 BMW코리아측은 아직 분석 중이라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최근 주행 중인 BMW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차주들이 불안과 불만이 큰데요.
BMW 측이 정부에 제출한 자체 분석자료의 내용 일부를 KBS가 확인해봤더니, 유독 특정 차종에서 공통적인 현상이 발생한 뒤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차량에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고속도로 주행중 보닛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OO/화재 발생 BMW 차주 : "'구동장치 이상'이라고 계기판에 뜨더라고요. 왜 이러지 싶었는데 연기가 싹 올라오더라고."]
전 모 씨도 자신의 520d 차량에 이상을 느껴 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열흘 뒤 주행 중에 불이 났습니다.
[전OO/BMW520d 차주 : "두 번 다 '이상 없다'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조건 조사해 봐야 한다. 아직 확실한 원인 규명을 못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를 너무나 호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납니다."]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20여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520d' 모델이었습니다.
BMW 측은 이들 520d 모델 차량 9대에 대한 기술분석 자료를 만들에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2013년식부터 최신 모델인 2017년식까지 모두 포함됐습니다.
특히 분석자료 9건 중 6건이 공통적인 내용이었는데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가속페달을 여러차례 밟아도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면서 연기가 났고, 이후에 불이 시작되는게 대부분이었다는 걸 BMW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몇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해서 리콜조치를 취했었고요, 유사한 문제로 자꾸 화재가 발생한다는 건 1차적인 문제 발생 이후에 품질관리에 신경쓰지 못한 것이고 소비자들의 피해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측의 화재원인 자료 제출 요구에 BMW코리아측은 아직 분석 중이라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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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19 07:04:52
[앵커]
최근 주행 중인 BMW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차주들이 불안과 불만이 큰데요.
BMW 측이 정부에 제출한 자체 분석자료의 내용 일부를 KBS가 확인해봤더니, 유독 특정 차종에서 공통적인 현상이 발생한 뒤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차량에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고속도로 주행중 보닛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OO/화재 발생 BMW 차주 : "'구동장치 이상'이라고 계기판에 뜨더라고요. 왜 이러지 싶었는데 연기가 싹 올라오더라고."]
전 모 씨도 자신의 520d 차량에 이상을 느껴 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열흘 뒤 주행 중에 불이 났습니다.
[전OO/BMW520d 차주 : "두 번 다 '이상 없다'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조건 조사해 봐야 한다. 아직 확실한 원인 규명을 못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를 너무나 호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납니다."]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20여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520d' 모델이었습니다.
BMW 측은 이들 520d 모델 차량 9대에 대한 기술분석 자료를 만들에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2013년식부터 최신 모델인 2017년식까지 모두 포함됐습니다.
특히 분석자료 9건 중 6건이 공통적인 내용이었는데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가속페달을 여러차례 밟아도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면서 연기가 났고, 이후에 불이 시작되는게 대부분이었다는 걸 BMW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몇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해서 리콜조치를 취했었고요, 유사한 문제로 자꾸 화재가 발생한다는 건 1차적인 문제 발생 이후에 품질관리에 신경쓰지 못한 것이고 소비자들의 피해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측의 화재원인 자료 제출 요구에 BMW코리아측은 아직 분석 중이라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최근 주행 중인 BMW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차주들이 불안과 불만이 큰데요.
BMW 측이 정부에 제출한 자체 분석자료의 내용 일부를 KBS가 확인해봤더니, 유독 특정 차종에서 공통적인 현상이 발생한 뒤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차량에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고속도로 주행중 보닛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OO/화재 발생 BMW 차주 : "'구동장치 이상'이라고 계기판에 뜨더라고요. 왜 이러지 싶었는데 연기가 싹 올라오더라고."]
전 모 씨도 자신의 520d 차량에 이상을 느껴 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열흘 뒤 주행 중에 불이 났습니다.
[전OO/BMW520d 차주 : "두 번 다 '이상 없다'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조건 조사해 봐야 한다. 아직 확실한 원인 규명을 못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를 너무나 호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납니다."]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20여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520d' 모델이었습니다.
BMW 측은 이들 520d 모델 차량 9대에 대한 기술분석 자료를 만들에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2013년식부터 최신 모델인 2017년식까지 모두 포함됐습니다.
특히 분석자료 9건 중 6건이 공통적인 내용이었는데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가속페달을 여러차례 밟아도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면서 연기가 났고, 이후에 불이 시작되는게 대부분이었다는 걸 BMW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몇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해서 리콜조치를 취했었고요, 유사한 문제로 자꾸 화재가 발생한다는 건 1차적인 문제 발생 이후에 품질관리에 신경쓰지 못한 것이고 소비자들의 피해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측의 화재원인 자료 제출 요구에 BMW코리아측은 아직 분석 중이라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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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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