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수입차 232조 공청회…한국 등 車수출국 총출동

입력 2018.07.19 (08:56) 수정 2018.07.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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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미국 상무부가 오늘(19일) 공청회를 열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의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듣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워싱턴 D.C. 상무부 강당에서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공청회를 진행합니다.

공청회에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기업, 경제단체, 정부 관계자 등 45명이 발언할 예정이며, 원래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하루만 여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터키, 일본, 말레이시아,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이들은 자국 자동차·부품 수출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이유와 관세를 포함한 수입규제가 부당한 이유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 대표로는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참석해 한미FTA 개정협상에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이미 반영됐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도 공청회 발언을 신청해,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인 근로자가 발언하기로 했습니다.

상무부는 공청회와 2천300여 건의 의견서 내용 등을 고려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접수된 의견서는 대부분 수입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대변하는 자동차제조업연맹 역시 의견서에서 관세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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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08:56:50
    • 수정2018-07-19 08: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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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미국 상무부가 오늘(19일) 공청회를 열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의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듣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워싱턴 D.C. 상무부 강당에서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공청회를 진행합니다.

공청회에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기업, 경제단체, 정부 관계자 등 45명이 발언할 예정이며, 원래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하루만 여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터키, 일본, 말레이시아,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이들은 자국 자동차·부품 수출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이유와 관세를 포함한 수입규제가 부당한 이유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 대표로는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참석해 한미FTA 개정협상에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이미 반영됐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도 공청회 발언을 신청해,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인 근로자가 발언하기로 했습니다.

상무부는 공청회와 2천300여 건의 의견서 내용 등을 고려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접수된 의견서는 대부분 수입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대변하는 자동차제조업연맹 역시 의견서에서 관세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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