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조사위, 추락 헬기 기본설계·기체결함 규명 착수

입력 2018.07.19 (17:05) 수정 2018.07.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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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조사위원회가 사고 헬기의 기체 결함 가능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헬기 마린온의 기본 설계나 기체, 장비에 결함은 없는지 집중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조사위 측은 사고 헬기 이륙 후 4~5초 만에 메인 프로펠러 로터, 주회전 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데다,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의 전력화 이후 이 같은 유형의 사고는 없었던 점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사위는 진동 때문에 정비를 한 뒤 시험 비행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헬기의 기체 떨림 현상의 원인 규명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수리온 헬기 시험비행 도중 자동진동저감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예방 차원에서 착륙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KAI의 기술제휴 업체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슈퍼 푸마' 헬기 사고와도 유사합니다.

조사위 측도 유럽 기술진을 불러 기술자문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족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하태경 의원과 만나 수시로 문제가 감지됐던 헬기에 해병 대원이 탑승한 이유 등 구체적인 진상 조사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유족 대표가 사고 조사위 활동에 참관토록 하고 사고 현장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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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조사위, 추락 헬기 기본설계·기체결함 규명 착수
    • 입력 2018-07-19 17:07:21
    • 수정2018-07-19 1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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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조사위원회가 사고 헬기의 기체 결함 가능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헬기 마린온의 기본 설계나 기체, 장비에 결함은 없는지 집중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조사위 측은 사고 헬기 이륙 후 4~5초 만에 메인 프로펠러 로터, 주회전 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데다,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의 전력화 이후 이 같은 유형의 사고는 없었던 점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사위는 진동 때문에 정비를 한 뒤 시험 비행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헬기의 기체 떨림 현상의 원인 규명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수리온 헬기 시험비행 도중 자동진동저감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예방 차원에서 착륙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KAI의 기술제휴 업체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슈퍼 푸마' 헬기 사고와도 유사합니다.

조사위 측도 유럽 기술진을 불러 기술자문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족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하태경 의원과 만나 수시로 문제가 감지됐던 헬기에 해병 대원이 탑승한 이유 등 구체적인 진상 조사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유족 대표가 사고 조사위 활동에 참관토록 하고 사고 현장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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