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미투’ 제목 성인 영화 상영 금지하라”

입력 2018.07.20 (06:55) 수정 2018.07.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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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초 시작된 미투 운동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목에 '미투'를 내건, 성인영화가 등장해 미투 관련 단체들이,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연 이런 영화를 표현의 자유로 봐줄 수 있는건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논란의 영화 '미투 숨겨진 진실'은 대학교수가 권위를 이용해 제자와 성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의 성인물입니다.

영화가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되자 전국미투생존자연대를 포함한 8개의 미투 관련 단체들은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단체들은 이 영화가 성인물에 '미투'라는 이름을 붙여 미투 운동을 상업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성폭력 피해자를 성적 대상화하고 성폭력 문제를 흥밋거리로 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투 연대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배급사 쪽에 문제를 제기하고 배급과 홍보 중단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배급사 측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요구라며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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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미투’ 제목 성인 영화 상영 금지하라”
    • 입력 2018-07-20 06:56:59
    • 수정2018-07-20 15:41:47
    뉴스광장 1부
[앵커]

올초 시작된 미투 운동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목에 '미투'를 내건, 성인영화가 등장해 미투 관련 단체들이,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연 이런 영화를 표현의 자유로 봐줄 수 있는건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논란의 영화 '미투 숨겨진 진실'은 대학교수가 권위를 이용해 제자와 성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의 성인물입니다.

영화가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되자 전국미투생존자연대를 포함한 8개의 미투 관련 단체들은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단체들은 이 영화가 성인물에 '미투'라는 이름을 붙여 미투 운동을 상업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성폭력 피해자를 성적 대상화하고 성폭력 문제를 흥밋거리로 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투 연대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배급사 쪽에 문제를 제기하고 배급과 홍보 중단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배급사 측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요구라며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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