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5%·무 39%↓…6월 생산자물가 농산물 하락에 ‘보합’

입력 2018.07.20 (08:28) 수정 2018.07.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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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농산물 물가는 줄줄이 내리며 6월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1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월 보합세를 보인 뒤 4월 0.1%, 5월 0.3%로 확대하다가 3개월 만에 다시 0%로 돌아섰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보합세를 보인 데는 농산물 물가 안정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름을 맞아 출하량이 늘면서 농산물 물가가 7% 내렸습니다. 농산물에 축산물, 수산물까지 합한 농림수산물 물가는 3.3% 하락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박이 한 달 전보다 15.6%, 무가 39.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토마토가 22.4%, 감자가 55.9% 떨어졌습니다.

4∼5월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끈 유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둔화됐습니다. 5월 월평균 배럴당 74.41달러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3.61달러로 1.1% 하락했고, 이 때문에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월 0.4%에서 6월 0.2%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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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20 08:31:06
    경제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농산물 물가는 줄줄이 내리며 6월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1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월 보합세를 보인 뒤 4월 0.1%, 5월 0.3%로 확대하다가 3개월 만에 다시 0%로 돌아섰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보합세를 보인 데는 농산물 물가 안정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름을 맞아 출하량이 늘면서 농산물 물가가 7% 내렸습니다. 농산물에 축산물, 수산물까지 합한 농림수산물 물가는 3.3% 하락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박이 한 달 전보다 15.6%, 무가 39.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토마토가 22.4%, 감자가 55.9% 떨어졌습니다.

4∼5월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끈 유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둔화됐습니다. 5월 월평균 배럴당 74.41달러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3.61달러로 1.1% 하락했고, 이 때문에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월 0.4%에서 6월 0.2%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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