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 오늘 시작

입력 2018.07.20 (08:31) 수정 2018.07.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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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시작합니다.

지난 달 남북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본격 이행에 들어가는 것인데, 철도를 시작으로 도로와 산림 분야 협력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점검 일정을 확정하고, 오늘 공동점검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먼저 동해선 금강산청년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연결 구간을 점검하고, 오는 24일에는 경의선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에 이르는 구간까지 점검이 진행됩니다.

또, 오늘 동해선 공동점검 뒤에는 실무회의가, 24일 경의선 점검을 마친 뒤에는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기존 구간에 대해 실시하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여, 남북이 당초 이달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의 현대화와 새로운 연결구간 등에 위해 하기로 했던 현지 공동조사 일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동점검과 공동연구조사단 회의에는 북측에서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6명이 나설 예정입니다.

남측에서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연구조사와 점검을 위한 인원 등 모두 15명이 방북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비핵화·평화체제 논의가 다소 소강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남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내자, 그런 약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남북관계 차원에서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을 시작으로 남북 접경지역의 병해충 공동방제와 경의선·동해선 도로 현대화 등 남북이 앞서 합의했던 사항들도 차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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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 오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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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시작합니다.

지난 달 남북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본격 이행에 들어가는 것인데, 철도를 시작으로 도로와 산림 분야 협력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점검 일정을 확정하고, 오늘 공동점검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먼저 동해선 금강산청년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연결 구간을 점검하고, 오는 24일에는 경의선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에 이르는 구간까지 점검이 진행됩니다.

또, 오늘 동해선 공동점검 뒤에는 실무회의가, 24일 경의선 점검을 마친 뒤에는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기존 구간에 대해 실시하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여, 남북이 당초 이달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의 현대화와 새로운 연결구간 등에 위해 하기로 했던 현지 공동조사 일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동점검과 공동연구조사단 회의에는 북측에서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6명이 나설 예정입니다.

남측에서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연구조사와 점검을 위한 인원 등 모두 15명이 방북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비핵화·평화체제 논의가 다소 소강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남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내자, 그런 약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남북관계 차원에서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을 시작으로 남북 접경지역의 병해충 공동방제와 경의선·동해선 도로 현대화 등 남북이 앞서 합의했던 사항들도 차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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