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출연료 입금 전 사비로 先기부 “장애아동 지원”

입력 2018.07.20 (17:00) 수정 2018.07.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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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영자가 장애 아동들을 위해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20일 "이영자 씨가 지난 4월 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 출연 후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영자 씨의 기부액은 장애 아동 7명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쓰였다"고 밝혔다.

이영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역시 같은 날 "이영자의 기부는 4월 말쯤 이뤄졌다"며 "당시 광고 촬영을 마친 이영자가 광고 모델료가 입금되기 전에 사비로 재단에 먼저 기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 방송된 MBC 특집 프로그램 '봄날의 기적'을 통해 장애인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영자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토크콘서트 진행자로 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유로운 소통을 도왔고 희귀병 등으로 투병 중인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재단 측은 "이영자 씨가 장애인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장애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았다. 현장에서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촬영 직후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알려와 방송에 소개됐던 3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아동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자 씨의 기부로 희귀병, 뇌 병변,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를 앓는 아동들의 치료비와 교통사고로 골절을 당한 아동의 수술비, 휠체어 구매 등 총 7명의 아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일곱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이영자 씨의 기부로 건강하게 지낼 기회를 얻게 됐다"며 "영향력이 큰 분이 기부에 참여해 긍정적인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는 점이 특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지난 6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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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영자가 장애 아동들을 위해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20일 "이영자 씨가 지난 4월 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 출연 후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영자 씨의 기부액은 장애 아동 7명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쓰였다"고 밝혔다.

이영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역시 같은 날 "이영자의 기부는 4월 말쯤 이뤄졌다"며 "당시 광고 촬영을 마친 이영자가 광고 모델료가 입금되기 전에 사비로 재단에 먼저 기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 방송된 MBC 특집 프로그램 '봄날의 기적'을 통해 장애인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영자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토크콘서트 진행자로 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유로운 소통을 도왔고 희귀병 등으로 투병 중인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재단 측은 "이영자 씨가 장애인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장애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았다. 현장에서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촬영 직후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알려와 방송에 소개됐던 3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아동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자 씨의 기부로 희귀병, 뇌 병변,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를 앓는 아동들의 치료비와 교통사고로 골절을 당한 아동의 수술비, 휠체어 구매 등 총 7명의 아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일곱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이영자 씨의 기부로 건강하게 지낼 기회를 얻게 됐다"며 "영향력이 큰 분이 기부에 참여해 긍정적인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는 점이 특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지난 6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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