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를”…北 “시간 걸릴 것”
입력 2018.07.20 (17:05)
수정 2018.07.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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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방북했을 때,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했지만 북한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핵화는 진행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
당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핵과 탄도 미사일이 있는 장소를 포함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전체 목록과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를 요구했습니다.
스티븐 멀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나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이렇게 전하면서 그러나 당시 북한 측이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북측은 신뢰할만 한 체제보장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맞섰다고 멀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비핵화 프로세스가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미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늘 폭스뉴스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면서,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는다"고 거듭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장도 1년 안에 비핵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댄 코츠/美 국가정보국장 : "(1년 내 비핵화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마도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그 것이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납니다.
북미 간 협상의 속도를 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방북했을 때,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했지만 북한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핵화는 진행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
당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핵과 탄도 미사일이 있는 장소를 포함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전체 목록과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를 요구했습니다.
스티븐 멀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나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이렇게 전하면서 그러나 당시 북한 측이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북측은 신뢰할만 한 체제보장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맞섰다고 멀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비핵화 프로세스가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미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늘 폭스뉴스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면서,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는다"고 거듭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장도 1년 안에 비핵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댄 코츠/美 국가정보국장 : "(1년 내 비핵화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마도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그 것이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납니다.
북미 간 협상의 속도를 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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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0 17:07:44
- 수정2018-07-20 17: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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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방북했을 때,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했지만 북한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핵화는 진행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
당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핵과 탄도 미사일이 있는 장소를 포함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전체 목록과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를 요구했습니다.
스티븐 멀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나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이렇게 전하면서 그러나 당시 북한 측이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북측은 신뢰할만 한 체제보장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맞섰다고 멀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비핵화 프로세스가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미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늘 폭스뉴스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면서,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는다"고 거듭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장도 1년 안에 비핵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댄 코츠/美 국가정보국장 : "(1년 내 비핵화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마도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그 것이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납니다.
북미 간 협상의 속도를 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방북했을 때,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했지만 북한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핵화는 진행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
당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핵과 탄도 미사일이 있는 장소를 포함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전체 목록과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를 요구했습니다.
스티븐 멀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나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이렇게 전하면서 그러나 당시 북한 측이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북측은 신뢰할만 한 체제보장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맞섰다고 멀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비핵화 프로세스가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미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늘 폭스뉴스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면서,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는다"고 거듭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장도 1년 안에 비핵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댄 코츠/美 국가정보국장 : "(1년 내 비핵화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마도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그 것이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납니다.
북미 간 협상의 속도를 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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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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