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마린온 유가족, 의전 흡족 못해 짜증” 발언 논란

입력 2018.07.20 (17:49) 수정 2018.07.20 (1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순직 장병의 유가족에 대해 "의전 등의 문제에서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린온' 순직 장병의 유가족이 분노하는 이유를 묻는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한 뒤 "급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접해서 너무 슬픔이 깊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사고원인이 아직 확실히 규명이 안 돼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송 장관이 그런 인식을 하고 있어서 유가족이 분노하고 국민이 분개한다"며 "그러면 사고가 급작스럽게 일어나는 것 아닌가. 장관은 유족의 의전이 부족해 분노한다는 말에 대해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생때같은 아들을 군에 보내고 아들이 순직했는데, 의전을 따지나"라며 "그런 인식 자체가 문제고 장관은 유족이 분노하는 원인을 알면서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송영무 “마린온 유가족, 의전 흡족 못해 짜증” 발언 논란
    • 입력 2018-07-20 17:49:19
    • 수정2018-07-20 17:51:42
    정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순직 장병의 유가족에 대해 "의전 등의 문제에서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린온' 순직 장병의 유가족이 분노하는 이유를 묻는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한 뒤 "급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접해서 너무 슬픔이 깊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사고원인이 아직 확실히 규명이 안 돼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송 장관이 그런 인식을 하고 있어서 유가족이 분노하고 국민이 분개한다"며 "그러면 사고가 급작스럽게 일어나는 것 아닌가. 장관은 유족의 의전이 부족해 분노한다는 말에 대해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생때같은 아들을 군에 보내고 아들이 순직했는데, 의전을 따지나"라며 "그런 인식 자체가 문제고 장관은 유족이 분노하는 원인을 알면서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