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마린온’ 헬기 추락 현장 공개…“유족 요청”

입력 2018.07.20 (18:16) 수정 2018.07.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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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 현장이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국방부와 해병대는 오늘(20일) 오후 주변 시설물 보안을 조건으로 해병대 1사단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있는 마린온 헬기 기체 잔해와 프로펠러 등을 취재진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고 헬기는 형태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불에 모두 타 심하게 그을려진 상태였고, 주변에서는 파편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유족들은 해병대 1사단 면회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사고 조사 내용 관련 정보를 전혀 받지 못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유족들은 사고조사위원회가 여전히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키기에는 문제가 있어 유가족이나 국회가 추천하는 인원을 절반 이상 포함시켜야 하며, 조사위원장은 유가족이 추천하는 민간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수리온 성능은 세계 최고라며 마린온의 모체가 된 수리온 기체에 문제가 없다"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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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18:16:18
    • 수정2018-07-20 18:28:18
    사회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 현장이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국방부와 해병대는 오늘(20일) 오후 주변 시설물 보안을 조건으로 해병대 1사단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있는 마린온 헬기 기체 잔해와 프로펠러 등을 취재진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고 헬기는 형태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불에 모두 타 심하게 그을려진 상태였고, 주변에서는 파편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유족들은 해병대 1사단 면회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사고 조사 내용 관련 정보를 전혀 받지 못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유족들은 사고조사위원회가 여전히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키기에는 문제가 있어 유가족이나 국회가 추천하는 인원을 절반 이상 포함시켜야 하며, 조사위원장은 유가족이 추천하는 민간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수리온 성능은 세계 최고라며 마린온의 모체가 된 수리온 기체에 문제가 없다"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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