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엄중 심판’ 발언…北 매체 이례적 비난, 의도는?
입력 2018.07.20 (19:05)
수정 2018.07.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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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한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집단 탈북 여종업원 송환도 재차 요구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측이 미국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남북 간 중대 문제들이 무기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남한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반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 발언을 쓸데없는 훈시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북미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삼은 겁니다.
또, 신문은 "요즘 통일부 당국자들이 늘어놓는 대결 언동도 스쳐 지나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조성된 남북 간 대화 국면에서 남한 당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처럼 강도 높게 불만을 나타낸 건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다만 노동신문은 '그 누구'라고만 지칭했을 뿐 문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집단 탈북 여종업원 문제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이 매체는 여종업원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물론 남북 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20일에서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상봉장 개보수 등 행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한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집단 탈북 여종업원 송환도 재차 요구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측이 미국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남북 간 중대 문제들이 무기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남한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반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 발언을 쓸데없는 훈시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북미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삼은 겁니다.
또, 신문은 "요즘 통일부 당국자들이 늘어놓는 대결 언동도 스쳐 지나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조성된 남북 간 대화 국면에서 남한 당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처럼 강도 높게 불만을 나타낸 건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다만 노동신문은 '그 누구'라고만 지칭했을 뿐 문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집단 탈북 여종업원 문제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이 매체는 여종업원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물론 남북 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20일에서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상봉장 개보수 등 행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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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20 1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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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한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집단 탈북 여종업원 송환도 재차 요구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측이 미국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남북 간 중대 문제들이 무기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남한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반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 발언을 쓸데없는 훈시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북미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삼은 겁니다.
또, 신문은 "요즘 통일부 당국자들이 늘어놓는 대결 언동도 스쳐 지나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조성된 남북 간 대화 국면에서 남한 당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처럼 강도 높게 불만을 나타낸 건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다만 노동신문은 '그 누구'라고만 지칭했을 뿐 문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집단 탈북 여종업원 문제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이 매체는 여종업원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물론 남북 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20일에서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상봉장 개보수 등 행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한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집단 탈북 여종업원 송환도 재차 요구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측이 미국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남북 간 중대 문제들이 무기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남한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반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 발언을 쓸데없는 훈시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북미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삼은 겁니다.
또, 신문은 "요즘 통일부 당국자들이 늘어놓는 대결 언동도 스쳐 지나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조성된 남북 간 대화 국면에서 남한 당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처럼 강도 높게 불만을 나타낸 건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다만 노동신문은 '그 누구'라고만 지칭했을 뿐 문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집단 탈북 여종업원 문제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이 매체는 여종업원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물론 남북 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20일에서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상봉장 개보수 등 행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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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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