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혐의 수사 착수

입력 2018.07.20 (20:40) 수정 2018.07.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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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의 한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신체적 학대를 포함한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2명을 수사 중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5명이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내부 CCTV를 보면, 어린이집 교사가 무릎으로 아이의 머리를 치거나 탁자 앞에 앉은 아이가 일어나려 할 때 교사가 여러 차례 걸쳐 아이를 밀치는 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돌아다니는 아이를 붙잡아 앉힌 뒤, 발로 아이의 다리를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은 "KBS에 교사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제대로 된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이들 몸에 흉터나 멍 자국이 생기거나 심지어 팔이 빠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로써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KBS에 답했습니다.

경찰은 두 달 치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보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조만간 원장과 교사 두 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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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경찰,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혐의 수사 착수
    • 입력 2018-07-20 20:40:14
    • 수정2018-07-20 20:49:12
    사회
경찰이 서울의 한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신체적 학대를 포함한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2명을 수사 중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5명이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내부 CCTV를 보면, 어린이집 교사가 무릎으로 아이의 머리를 치거나 탁자 앞에 앉은 아이가 일어나려 할 때 교사가 여러 차례 걸쳐 아이를 밀치는 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돌아다니는 아이를 붙잡아 앉힌 뒤, 발로 아이의 다리를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은 "KBS에 교사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제대로 된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이들 몸에 흉터나 멍 자국이 생기거나 심지어 팔이 빠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로써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KBS에 답했습니다.

경찰은 두 달 치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보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조만간 원장과 교사 두 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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