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산 수입품 전액인 5천억 달러에 관세부과 준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엄청나게 기울어져 있다"면서 "난 500까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지난해 수입한 중국산 제품은 500빌리언 즉 5천억 달러(567조 원) 규모입니다.

지난 6일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중국은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 조치를 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처럼 많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 정치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