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을용타’의 형님 리더십…FC서울, 반전은 시작됐다!

입력 2018.07.20 (21:47) 수정 2018.07.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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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은 이을용 감독 대행체제 이후로 반전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선수 시절 을용타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투박할 것으로 보이는 이을용 감독의 리더십은 정반대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중국 선수의 뒷통수를 때려 퇴장을 당할 정도로 패기가 넘쳤던 이을용.

3년전 인기를 끌었던 무명 축구 선수들의 도전 프로그램인 청춘 FC에서도 다혈질 기질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이을용/2015년 청춘FC 감독 시절 : "시키면 따라해야 될거 아니야!! 뭘 볼을 이쁘게 찰라고 그래!!"]

하지만 진짜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론 이을용 감독 대행은 친근한 형님처럼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갑니다.

[이을용/FC 서울 감독대행 : "진호야! 어떠냐, 운동? 준비해~"]

이을용 감독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훈련장 분위기는, 고스란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FC 서울은 2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전반기 한때 11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겉으론 무뚝뚝해 보여도 속은 깊은, 이을용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선수들을 한발 더 뛰게 만든 겁니다.

[이을용/FC 서울 감독대행 :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진짜 형님 리더십은 뭘까요?) 자유로운거죠. 저희는 선수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는게 FC서울 다운거거든요. 지도자이기보다는 형, 삼촌 그런식으로 다가가고 있거든요."]

이을용 감독 체제로 변신한 FC서울이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명가재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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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을용타’의 형님 리더십…FC서울, 반전은 시작됐다!
    • 입력 2018-07-20 21:49:44
    • 수정2018-07-20 21: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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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은 이을용 감독 대행체제 이후로 반전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선수 시절 을용타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투박할 것으로 보이는 이을용 감독의 리더십은 정반대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중국 선수의 뒷통수를 때려 퇴장을 당할 정도로 패기가 넘쳤던 이을용.

3년전 인기를 끌었던 무명 축구 선수들의 도전 프로그램인 청춘 FC에서도 다혈질 기질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이을용/2015년 청춘FC 감독 시절 : "시키면 따라해야 될거 아니야!! 뭘 볼을 이쁘게 찰라고 그래!!"]

하지만 진짜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론 이을용 감독 대행은 친근한 형님처럼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갑니다.

[이을용/FC 서울 감독대행 : "진호야! 어떠냐, 운동? 준비해~"]

이을용 감독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훈련장 분위기는, 고스란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FC 서울은 2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전반기 한때 11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겉으론 무뚝뚝해 보여도 속은 깊은, 이을용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선수들을 한발 더 뛰게 만든 겁니다.

[이을용/FC 서울 감독대행 :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진짜 형님 리더십은 뭘까요?) 자유로운거죠. 저희는 선수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는게 FC서울 다운거거든요. 지도자이기보다는 형, 삼촌 그런식으로 다가가고 있거든요."]

이을용 감독 체제로 변신한 FC서울이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명가재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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