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진수희 “대장 부엉이에게 부하 부엉이들이 맞짱 뜨겠나”

입력 2018.07.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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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희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서민들의 체감경제 악화 때문"
- 최민희 "자영업자 지지 철회 때문에 지지율 하락"
- 진수희 "대장 부엉이에게 부하 부엉이들이 맞짱 뜰 수 있을까"
- 최민희 "김성태 원내대표때문에 민주당 지지율 떨어져"



진수희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한 이유에 대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악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 전 의원은 오늘(20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 "소득 분배지수가 굉장히 악화됐다. 다음이 최악의 고용 지표다. 이 두 가지 지표는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로서 굉장히 국민들 보기에 민망한 성적표다. 지난 1년은 허니문 기간이었고 사람들이 참았던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해 이런 상황이 왔다"고 평가했다.

함께 출연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자영업자들의 지지 철회 때문이다. 이제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구조적인 자영업자 문제라든지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라든지 법안 통과 이런 부분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 전 의원은 "여당 지지율은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연동돼서 가게 된다"며 "과거 민주당이 야당일때 여당을 향해서 '왜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하느냐'했는데 민주당이야말로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졌다. 왜냐하면 민생 입법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었는데 자유한국당이 민생 입법에 반대해서 통과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자영업자들이 더 어려워진 것이다"고 꼬집었다.


진 전 의원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쓰는 영상편지에서 "달콤할 수 없는 독배를 기꺼이 받아 드신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말씀을 너무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 교수 출신이여서 지금 초반에 말씀을 너무 많이 하신다. 그리고 보수궤멸에 책임 있는 인사들에 대한 인적쇄신 없이 가치 정립, 노선 정립만으로는 국민들께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소구하기에는 어렵다"고 고언을 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에 이해찬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진 전 의원은 "이해찬 의원이 '대장 부엉이'라고 하더라. 친문 그룹의 좌장 성격의 분이기 때문에 과연 부하 부엉이들이 맞짱을 뜰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맞짱을 떠보겠다' 이렇게 하는 의원들이 있을지 (궁금하다)"며 "1차 관전 포인트는 이해찬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다. 그러면 이미 출마선언을 했거나, 준비했던 분들이 셀프 컷오프를 몇 분이나 하실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대장 부엉이는 지난 2009년 얘기인데 (지금은) 패기 있는 부엉이들이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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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진수희 “대장 부엉이에게 부하 부엉이들이 맞짱 뜨겠나”
    • 입력 2018-07-20 22:12:32
    정치
- 진수희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서민들의 체감경제 악화 때문"
- 최민희 "자영업자 지지 철회 때문에 지지율 하락"
- 진수희 "대장 부엉이에게 부하 부엉이들이 맞짱 뜰 수 있을까"
- 최민희 "김성태 원내대표때문에 민주당 지지율 떨어져"



진수희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한 이유에 대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악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 전 의원은 오늘(20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 "소득 분배지수가 굉장히 악화됐다. 다음이 최악의 고용 지표다. 이 두 가지 지표는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로서 굉장히 국민들 보기에 민망한 성적표다. 지난 1년은 허니문 기간이었고 사람들이 참았던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해 이런 상황이 왔다"고 평가했다.

함께 출연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자영업자들의 지지 철회 때문이다. 이제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구조적인 자영업자 문제라든지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라든지 법안 통과 이런 부분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 전 의원은 "여당 지지율은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연동돼서 가게 된다"며 "과거 민주당이 야당일때 여당을 향해서 '왜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하느냐'했는데 민주당이야말로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졌다. 왜냐하면 민생 입법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었는데 자유한국당이 민생 입법에 반대해서 통과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자영업자들이 더 어려워진 것이다"고 꼬집었다.


진 전 의원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쓰는 영상편지에서 "달콤할 수 없는 독배를 기꺼이 받아 드신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말씀을 너무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 교수 출신이여서 지금 초반에 말씀을 너무 많이 하신다. 그리고 보수궤멸에 책임 있는 인사들에 대한 인적쇄신 없이 가치 정립, 노선 정립만으로는 국민들께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소구하기에는 어렵다"고 고언을 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에 이해찬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진 전 의원은 "이해찬 의원이 '대장 부엉이'라고 하더라. 친문 그룹의 좌장 성격의 분이기 때문에 과연 부하 부엉이들이 맞짱을 뜰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맞짱을 떠보겠다' 이렇게 하는 의원들이 있을지 (궁금하다)"며 "1차 관전 포인트는 이해찬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다. 그러면 이미 출마선언을 했거나, 준비했던 분들이 셀프 컷오프를 몇 분이나 하실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대장 부엉이는 지난 2009년 얘기인데 (지금은) 패기 있는 부엉이들이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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