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사상 최초 9000만kW 넘어…전력예비율 8.4%

입력 2018.07.23 (16:16) 수정 2018.07.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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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가 9000만kW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력예비율은 올해 처음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늘(23일) 오후 5시 기준(오후 4∼5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가 9천70만kW를 기록해, 기존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 6일의 8천824만kW를 넘었습니다.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을 가장 많이 쓴 한 시간 동안의 평균 전력수요를 뜻하며, 여름철엔 보통 오후 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합니다.

예비전력은 760만kW, 전력예비율은 8.4%를 기록했으며, 예비율이 두 자릿수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산업부는 수요감축요청(DR)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력수급 여건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기업들의 조업 상황을 종합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R은 기업이 전력사용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해 주는 제도로, 산업부는 지난해 여름 두 차례 DR을 발령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전력 예비력은 1천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을 유지해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DR이 기업에 부담된다는 지적이 그동안 제기됨에 따라, 예비력이 1천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가 8천830만k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만 DR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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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3 16:16:58
    • 수정2018-07-23 22:07:20
    경제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가 9000만kW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력예비율은 올해 처음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늘(23일) 오후 5시 기준(오후 4∼5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가 9천70만kW를 기록해, 기존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 6일의 8천824만kW를 넘었습니다.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을 가장 많이 쓴 한 시간 동안의 평균 전력수요를 뜻하며, 여름철엔 보통 오후 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합니다.

예비전력은 760만kW, 전력예비율은 8.4%를 기록했으며, 예비율이 두 자릿수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산업부는 수요감축요청(DR)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력수급 여건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기업들의 조업 상황을 종합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R은 기업이 전력사용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해 주는 제도로, 산업부는 지난해 여름 두 차례 DR을 발령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전력 예비력은 1천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을 유지해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DR이 기업에 부담된다는 지적이 그동안 제기됨에 따라, 예비력이 1천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가 8천830만k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만 DR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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